---
title: "중동 전쟁 중 금값 하락 우려 커져"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5-15T21:43:58.607Z"
section: "economy"
tags: ["튀르키예 중앙은행", "세계금협회", "중국 인민은행", "중동", "튀르키예"]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p7g04bt07tm141kdog1kqol"
---

# 중동 전쟁 중 금값 하락 우려 커져

중동에서 전쟁이 시작된 후, 경제가 불안정할 때 가치가 오르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값이 예상과 달리 주춤하고 있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거 전쟁이 발생했을 때 금값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중동 전쟁에서는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대한 걱정이 커졌고, 달러 가치까지 높아진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금에 투자하려는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국제 금값은 1년 만에 67% 넘게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쟁 발발 이후에는 최고점에서 18% 하락하며 온스당 5,000달러 선을 다시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제 유가 상승은 물가에 부담을 주어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압박감을 키웠다. 또한, 은행 예금 이자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금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니게 되었고, 이러한 요인들이 금값을 아래로 누르고 있다.

전쟁 발발 이후 현금 확보를 위한 차익 실현 심리가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각국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 가치 방어를 위해 보유 금을 매각하거나 스와프 거래에 활용하는 점도 금값에 영향을 미쳤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리라화 폭락 방어를 위해 2024년 3월 한 달간 약 60∼70t의 금을 시장에 내놓아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급격히 오른 금값이 전쟁이라는 대형 사건을 계기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점 또한 조정 국면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가 주춤한 틈을 타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기간의 금값 상승 랠리로 인한 과열 장세 이후 자금 유출이 가격 조정을 초래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금값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휴전이나 종전 합의로 국제 유가와 물가가 안정되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줄어 금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전쟁이 장기화하더라도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서 금값은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 세계 중앙은행과 공공기관은 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244t의 금을 순매입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는 등 중앙은행의 금 투자 선호 성향은 강해 가격 하락에 대한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