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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김용범 정책실장, 고물가·고환율을 '도약의 마찰음'으로 진단"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5-26T19:42:08.215Z"
section: "economy"
tags: ["김용범", "김우철", "이재명",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pn1h8az06chqknknh006p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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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정책실장, 고물가·고환율을 '도약의 마찰음'으로 진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의 고물가·고환율 현상을 “성공의 비용”이자 “도약의 마찰음”으로 진단했다. 지난 22일 원화 가치가 1달러당 1520원을 넘어서는 등 환율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진단이다.

김 실장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을 한국 경제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공의 비용’이자 ‘도약의 마찰음’이라고 규정했다. 미국은 빅테크의 천문학적 AI 투자를 진행 중이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감세와 재정 확장으로 경기를 부양하기 원한다. 일례로 2027회계연도 미국 국방예산으로 1조5000억달러가 의회에 요청되었다. 세계 경제 2위 중국도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치고 있다. 막대한 국가부채를 안고 있는 일본도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재정 확장을 추진한다. 유럽도 방위비 증액, 에너지 전환, 전력망 등 인프라 개선, 산업경쟁력 제고에 투입하는 재정을 늘리고 있다. 이러한 국가들의 장기적 계획 아래 이뤄지는 투자와 재정 확대는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정부와 세계 최고 기업들이 동시에 달러 수요를 늘리면서 금리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논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형성되는데, 현재 금리 상승은 높은 돈의 수요를 방증한다. 달러 강세 또한 마찬가지다. 왜 돈이 필요할까? 미래를 위한 투자에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중 대결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경제 효율이 낮아졌다. 낮은 효율은 고물가로 이어졌고 금리 수준을 높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덕분에 빚으로 경제를 버텨온 주요 선진국 정부의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 속에서 한국 경제는 수혜를 누릴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에너지 인프라, 방위 산업 등에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절대적이다. 현재 세계 각국이 필요로 하는 물건들이 한국이 잘 만들고 수출하려는 품목들과 일치한다. 김우철 한국재정학회장은 정부가 2029년까지 매년 100조원대 적자를 내겠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미 49%대까지 상승한 GDP 대비 국가 부채가 2029년쯤 IMF가 ‘집중 감시 대상(high scrutiny)’으로 보는 60% 선 위로 올라간다고 말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0조원 더 나고 법인세 실효세율 15%를 적용하면 45조원이 더 걷힌다고 추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도 있었다.

코스피는 지난해 75%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90.96% 상승하며 8000선을 돌파했다. 연초 이후 26일까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금액은 96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에 달했다. 이는 한국 증시의 높은 매력도에도 불구하고 환율 불안으로 인한 환차손 위험이 자금 이탈을 부추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26일 종가 기준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말보다 4.45% 상승했다. 한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해 말 3.385%에서 지난 22일 4.064%로 20% 이상 급등했다. 이러한 환율 상승은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물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