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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건설 공사비 급등, 주택 공급난 현실화 우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6-01T13:49:45.250Z"
section: "economy"
tags: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전국", "비수도권", "서울", "수도권"]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pv9jejq1212ue5w3enpva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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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 공사비 급등, 주택 공급난 현실화 우려

공사비 상승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이 장기화하며 민간 주택 공급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미분양 적체와 주택 수요 둔화가 부담이지만, 인허가·착공·준공 등 공급 선행지표가 악화되며 업계에서는 현재의 공급 위축이 2~3년 뒤 심각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3년 4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6.88포인트로, 2023년 4월보다 4.44% 상승했다.

건설 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공사비 부담을 가중시킨다. 아스콘·아스팔트 제품 가격은 전월 대비 28.83% 급등했고, 레미콘은 4.08%, 건축용 금속제품은 3.91% 상승했다. 제도가 실제 원가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시행사와 시공사 간 공사비 증액 갈등이 빈번하며, 일부는 착공 지연이나 시공사 수주 포기로 이어진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으로 고금리와 경기 둔화 속 금융기관들이 부동산 불확실성을 우려해 심사를 강화하며 사업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 브리지론 만기 연장에 실패해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인 현장도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2024년 4월 말 기준 6만 5179가구이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중 약 80%는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지방 건설사의 재무 부담을 키운다.

2024년 1~4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7만 9371가구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감소한 수치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의 인허가 물량은 1만 2760가구로 24.0% 줄어 공급 축소 우려를 키운다.

후행지표인 준공 실적은 더욱 심각하다. 2024년 1~4월 전국 주택 준공 물량은 7만 523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9% 급감했다. 수도권 준공 물량은 41.0% 감소했으며, 서울은 41.3% 줄었다. 실제 입주 가능한 물량이 절반 가까이 감소하며 향후 전세 및 매매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공사비 부담 완화를 위해 표준시장단가와 표준품셈을 현실화하고 발주자 직접지급제를 확대하며 노후 장비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금융 지원과 사업성 개선 대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재의 공급 지표 악화가 단순한 경기 조정을 넘어 미래 공급 부족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있다. 인허가와 착공 감소는 통상 2~3년 뒤 입주 물량 감소로 이어지므로, 현재의 위축된 공급 환경이 지속되면 향후 전월세 가격 상승과 주택 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사비, PF, 미분양·입주 물량이 각각 따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시차를 두고 한 줄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처럼 인허가·착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공사비·자금·노무 리스크까지 방치하면 몇 년 뒤 공급 부족과 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