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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반도체 일자리 늘어도 제조업은 'K자 양극화'"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6-14T02:39:07.310Z"
section: "economy"
tags: ["양준석", "반도체", "일자리", "늘어도", "제조업", "K자", "양극화", "SK하이닉스"]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qd6bxrc1mon86ym8tzlbp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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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일자리 늘어도 제조업은 'K자 양극화'

최근 국내 고용시장에서 반도체 산업으로 일자리가 몰리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채용을 늘리며 활기를 띠는 반면, 다른 제조업 분야에서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K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마치 'K'자처럼 한쪽은 상승하고 다른 한쪽은 하락하는 고용시장 양극화를 보여준다.

지난해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임직원 수는 전년 대비 2,159명 늘어난 3만 4,549명이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임직원 수가 7만 8,064명으로 감소했으나, 두 회사를 합친 반도체 분야 총 인력은 11만 2,613명으로 1년 사이 1,554명 늘었다. 전력 반도체 기업인 DB하이텍도 임직원 수가 2,051명에서 2,221명으로 170명 증가했다.

취업 연계 학과에 대한 지원도 가팔라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경력 채용 브랜드를 개편하고 사무직뿐 아니라 전임직까지 수시 채용 체제로 확대하며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향후 5년간 6만명을 새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급에 힘입어, 2027학년도 입시에서 반도체 계약학과의 합격선은 한의대와 비슷하거나 약대를 웃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온기가 특정 산업에 집중되면서 'K자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작년 동월 대비 4만명 감소하며 1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반도체 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분야에서는 14만명이 줄어 23개월 연속 감소하며, 2019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양준석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노동구조 개혁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근로자를 적시에 고용할 수 있는 유연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