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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작가 황보름, 4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윗집 부부' 출간"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6-26T02:16:19.870Z"
section: "society"
tags: ["황보름", "윗집 부부", "저출생 문제", "청년 세대", "페르난두 페소아", "페르난두 페소아 평전", "포르투갈", "모더니즘"]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quasgk900s013uw2xax1w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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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황보름, 4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윗집 부부' 출간

등단 15년 만에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이다'로 전 세계 독자의 사랑을 받은 황보름 작가가 4년 만에 새 장편소설 '윗집 부부'를 펴냈다. 이 작품은 은퇴한 70대 노인 오경직이 윗집 젊은 부부를 통해 우리 사회의 저출생 문제와 청년 세대의 고단한 삶을 마주하며 변화하는 시선을 다룬다.

황보름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저출산 문제를 개인의 선택이 아닌 청년 세대를 압박하는 노동 환경, 주거 불안, 세대 간 단절 등 거대한 사회 문제와 연결 지어 보여준다. 또한 관계가 사람을 다시 살아가게 하는 힘에 주목한다. 리처드 제니스가 쓴 '페르난두 페소아 평전'은 포르투갈 모더니즘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삶과 문학 세계를 다룬다. 2019년 포르투갈 국보로 지정된 페소아의 방대한 원고를 김한민·김솔하가 우리말로 옮겼다.

포르투갈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삶과 문학 세계를 집대성한 '페르난두 페소아 평전'이 출간됐다. 이 책은 페소아 연구와 영어 번역의 권위자인 리처드 제니스가 썼으며, 김한민·김솔하가 우리말로 옮겼다. 번역본은 1400쪽이 넘는 분량이다. 페소아는 생전에 시집 '메시지' 단 한 권만을 출간했으나, 사후 그의 방대한 원고가 발견되면서 20세기 세계 문학의 거장으로 재평가받았다. 그의 원고들은 2019년 포르투갈 국보로 지정됐다. 평전은 페소아가 평생 리스본을 중심으로 비교적 조용한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내면과 문학 세계가 어떻게 수많은 인물과 목소리로 확장될 수 있었는지를 면밀하게 추적했다.

페소아 문학의 핵심은 70여 개에 달하는 '이명'이다. 이는 단순한 가명을 넘어 각기 다른 생애, 성격, 문체, 철학을 지닌 독립적인 작가적 인격을 의미한다. 감각을 중시한 알베르투 카에이루, 고전적 절제를 추구한 리카르두 레이스, 현대적 불안과 충동을 드러낸 알바루 드 캄푸스 등이 대표적인 이명들이다. 페소아는 이들을 통해 하나의 자아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다른 존재가 되는 문학적 실험을 이어갔다. 이 책은 페소아의 시와 산문, 철학적 사유뿐 아니라 다양한 이명들 간의 관계, 그리고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복원했다. 존재와 비존재, 감각과 현실, 그리고 변화 속에서 유지되는 인간의 본질과 같은 근원적인 질문들이 그의 문학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탐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