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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미국 상장사 매출 1위 아마존…알파벳·애플 순이익·EPS 상위권"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7-21T08:01:47.680Z"
section: "economy"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rud761004ryfq1dsbzfbu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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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상장사 매출 1위 아마존…알파벳·애플 순이익·EPS 상위권

## 매출 7,169억 달러 아마존의 부동의 1위 행진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아마존이 7,169억 달러의 매출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월마트의 매출 7,132억 달러와 극히 미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양 기업 모두 전 세계적인 유통 및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구축한 덕분에 막대한 매출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시가총액에서는 확연한 온도 차이가 드러난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2조 6,600억 달러에 달하지만, 월마트는 9,091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이러한 격차는 두 기업의 순이익 창출력에서 비롯된다.

아마존은 지난 기간 777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월마트의 순이익은 219억 달러에 불과하다. 아마존의 순이익이 월마트보다 약 3.5배 높은 셈이다. 제조업과 소매업은 원가 경쟁과 물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수익률의 한계가 명확하다. 이처럼 거대 유통 업체는 천문학적인 매출을 올리더라도 비용 구조의 특성상 영역을 넓혀온 기술 기업만큼의 이익 잉여금을 남기기 어렵다. 시장 자본금의 차이는 자본 효율성과 사업 모델의 확장성을 평가하는 투자자들의 철저한 계산 결과물이다.

## 수익 창출력 방어한 기술 플랫폼의 저력

매출 상위 10위 목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술 기업의 폭발적인 이익 창출력이다. 매출 4위인 애플과 5위인 알파벳은 1,000억 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의 질을 입증했다. 애플은 4,162억 달러의 매출로 1,120억 달러의 순이익을 창출했다. 또한 알파벳은 4,030억 달러의 매출을 바탕으로 1,322억 달러의 순이익을 확보했다. 두 기업 모두 매출 대비 순이익 비율인 순이익률이 25%를 웃돈다.

특히 주당순이익인 이피에스(EPS)를 비교하면 수익의 효율성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알파벳의 이피에스는 13.11달러이며 애플은 8.24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817억 달러 매출로 1,018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이피에스 16.78달러를 달성했다. 기술 공룡들은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막대한 특허를 통한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 덕분에 하드웨어나 광고와 같은 핵심 사업에서 지속적인 현금을 창출하고 있다.

## 이피에스와 시가총액이 말하는 자본 효율성

금융주와 에너지주의 약진도 이번 통계에서 뚜렷하게 확인된다. 금융 지주사인 제이피모건은 2,797억 달러의 매출에 순이익이 570억 달러에 달한다. 주식 1주당 순이익을 의미하는 이피에스는 23.33달러로 전체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엑손모빌도 3,239억 달러의 매출로 순이익 288억 달러, 이피에스 5.94달러의 성과를 보였다. 이는 제한된 자본을 바탕으로 극대화된 수익을 내는 전통 산업의 건전한 체질을 보여준다.

> 매출 10위권에 포함된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분석하면 현재 미국 증시가 요구하는 가치 평가의 기준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서 자본 효율성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지표는 그 자체로 시장의 축소판이다. 매출은 2,159억 달러로 10위에 머물렀으나 순이익은 1,201억 달러에 달했다. 매출 대비 순이익률이 무려 55% 이상에 달하는 경이로운 수치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조 9,100억 달러로 아마존을 제치고 애플과 함께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소수의 독점적 기술력이 막대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현대 자본주의의 단면이다.

반면 매출 3위인 유나이티드헬스는 4,476억 달러의 높은 매출고에도 시가총액 3,870억 달러에 머물렀다. 의료 서비스와 보험의 결합 모델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장하지만 폭발적인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매출액 9위 코스트코의 순이익 81억 달러 역시 회원제 할인 마켓의 낮은 마진율 구조를 그대로 반영한다. 단순한 매출 규모가 아닌 산업의 특성과 이익의 질을 기준으로 자본이 재배치되는 현상이다.

## 변화하는 시장 패러다임에 맞춘 투자 시사점

소매업과 제조업의 거대 기업들이 여전히 매출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육체적 물류망과 대규모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들은 경제 규모를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매출을 방어할 수 있다. 하지만 향후 자본 시장의 주도권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독점적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술 기업과 인플레이션 방어력을 갖춘 금융 및 에너지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제 거대한 덩치 자체에 매몰되기보다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면밀히 들여다보아야 할 시점이다. 특히 인공지능 혁명으로 대변되는 기술의 임팩트가 실적 수치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매출의 양적 팽창을 넘어 자본 효율성과 이피에스 성장세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는 체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