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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네오디뮴 133달러, 한국은 몇 수 뒤처졌나"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8-04T06:01:51.453Z"
section: "technology"
tags: ["희토류", "중국", "공급망", "네오디뮴", "반도체", "전기차", "기술주권", "수출통제"]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se939yt00ux1ajauvxp9h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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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디뮴 133달러, 한국은 몇 수 뒤처졌나

중국의 희토류는 지금 두 개의 얼굴을 하고 있다. 협상 테이블에서는 유예 카드로, 실물 시장에서는 가격 폭등이라는 청구서로 동시에 작동한다. 2026년 8월 현재 중국은 지난해 10월 예고했던 초강력 통제를 11월까지 1년 유예했지만, 그보다 먼저 시행된 0.1% 함유 기준 통제와 기술 규제는 그대로 살아 있다. 유예는 무기를 거둔 게 아니라 방아쇠에서 손가락만 뗀 것에 가깝다.

## 가격표가 말해주는 무기화의 실체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 가격은 2026년 3월 10일 기준 kg당 103.76달러로, 2024년 12월 약 49달러의 두 배 수준까지 뛰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7월 1일에는 합금 기준 133.02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는데, 6월 한 달 상승폭만 21.4%에 달한다. 중국은 6월 미국 기업 10곳, 7월 유럽 기업 14곳으로 수출 제한 대상을 넓혔고, 위반 신고를 받는 공식 창구까지 만들어 집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시점

NdPr 가격(kg당)

비고

2024년 12월

약 49달러

통제 강화 이전

2026년 3월 10일

103.76달러

산화물 기준

2026년 7월 1일

133.02달러

합금 기준, 연중 최고

## 미국과 일본은 이미 발을 뺐다

미국 MP Materials는 국방부 지원을 등에 업고 대중 출하를 중단한 뒤 자체 가격 체계를 밀어붙이고 있다. 호주 라이나스(Lynas)는 미국 노비온 마그네틱스, 한국 JS링크와 양해각서를 맺고 후방 공급망을 중국 밖에서 재조립하는 중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중국의 희토류 시장 점유율이 90%에서 69%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숫자만 보면 탈중국이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압도적 비중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 일본이 맞으면 한국도 맞는다

중국의 대일본 희토류 수출은 2026년 3월과 4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82% 줄었다. 한국 첨단산업은 일본에서 2차 가공된 희토류 소재를 들여오는 구조가 적지 않아, 중국이 일본을 조이면 시차를 두고 한국 반도체·전기차 라인까지 충격이 넘어온다. 직접 제재 대상이 아니어도 공급망 중간 지점에서 순서를 기다리다 얻어맞는 구조다.

## 정부 대책, 방향은 맞지만 속도가 문제다

산업통상부는 2026년 2월 5일 '희토류 공급망 종합대책'을 산업자원안보실 1호 정책으로 내놓았다. 희토류 17종 전체를 핵심광물로 지정해 비축량을 두 배로 늘리고, 해외자원개발이 실패해도 융자금의 최대 90%를 탕감해주는 방식으로 민간 투자 유인을 만들었다. 베트남 등 제3국으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기업에는 공급망안정화기금으로 시설투자를 지원한다. 방향 자체는 미국·일본과 다르지 않지만, MP Materials나 라이나스처럼 이미 실제 생산·가격 결정력을 쥔 사례와 비교하면 한국은 아직 계획서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한편 이런 통제를 '무기화'로만 규정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에 대한 대칭적 대응이자, 자국이 실제로 쥔 희토류 정제·가공 기술 우위를 정당한 협상 지렛대로 쓰는 것뿐이라는 논리도 가능하다. 실제로 10월 유예 조치는 미·중 정상회담 이후 관세 인하와 맞물려 나온 상호 조정의 결과였다.

## 시장이 아니라 시차가 문제다

중국이 손을 놓은 적은 없다. 유예는 협상용 완충장치이고, 가격은 이미 두 배 넘게 뛰었으며, 일본을 거쳐 오는 충격은 시차를 두고 한국에 도달한다. 비축량을 늘리고 융자를 탕감해주는 정책은 필요조건이지만, 실제 정제 능력과 장기 오프테이크 계약을 쥔 국가와의 격차를 메우는 충분조건은 아니다. 다음 라운드에서 한국이 계획서가 아니라 실물 계약서를 얼마나 들고 나오는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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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분석 근거: S&P Global, 서울신문, 관세무역개발원(KCTDI), Bloomberg LP, rareearthexchanges.com, mainrichinternational.com, 산업통상부(motie.go.kr) 보도자료.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