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애플 올글래스 아이폰 출시 취소로 고가 전략 차질"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8-15T13:50:37.317Z"
section: "technology"
tags: ["조너선 아이브", "에디슨 리", "에릭 우드링", "미국"]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sufiyih1axmq5u6jxpf8h90"
---

# 애플 올글래스 아이폰 출시 취소로 고가 전략 차질

애플의 '올글래스 아이폰' 출시가 취소됐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10일(현지시간) 2060달러(약 292만원)에 판매될 예정이었던 이 제품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수준(양산)까지 성공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제프리스는 공급망 조사를 근거로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진출 20주년을 겨냥해 새로운 폼팩터를 도입해 평균판매단가(ASP)를 끌어올리려던 고가 전략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평가했다.

올글래스 아이폰은 조너선 아이브 전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오랫동안 구상해온 '유리 한 장 형태의 스마트폰'에 가장 근접한 모델로 알려졌다. 내년 9월 출시를 목표로 했던 이 기기의 평균 판매가는 현재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7 프로맥스의 시작가보다 두 배 이상 높게 책정될 예정이었다.

##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폴더블 제품군 수익성 우려

올글래스에 이어 또 다른 고가 전략 카드로 거론되는 폴더블 아이폰 역시 대중적인 흥행보다는 틈새 제품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제프리스의 진단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제품 출고가로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진입 장벽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프리스의 에디슨 리 애널리스트는 저장용량에 따라 차기 폴더블 모델의 가격이 최소 2,199달러에서 최대 3,099달러(약 312만~439만원)에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품 단가 상승은 애플 공급망 전체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의 D램 평균 구매비용이 2025~2027 회계연도 사이 370% 급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디자인 개편 작업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내년 출시될 아이폰 프로 모델에 전·후면 유리를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을 여전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V73'과 'V74'로 명명된 이 모델들은 측면을 곡면으로 처리하되 기기의 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앙에 금속 밴드를 두르는 방식을 채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애플 디자인 스튜디오가 주도했던 완전 무금속 유리 마감 버전은 대량 생산 과정에서 유리 패널을 연결하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지 못해 초기 단계에서 폐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애플은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유리 소재의 비중을 높여 시각적인 변화를 주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7년형 모델에 대한 테스트가 이미 심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제프리스는 공급망 조사와 비용 상승 압력을 근거로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중립 이하)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63.66달러로 제시했다. 제시된 목표주가는 이날 종가 대비 약 14%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애플 주가는 이날 1.5% 하락한 308.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