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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올 2분기 실질 GDP 0.6% 성장했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08T06:29:38.109Z"
section: "economy"
tags: ["김화용", "한국", "2분기", "실질", "GDP", "올해", "국내총생산", "잠정"]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ts956a01q9oo2ilrcqekd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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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2분기 실질 GDP 0.6% 성장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0.6%, 전년동기 같은 기간보다 3.7% 각각 증가했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반도체 제조업 영업이익이 큰 폭 늘어났고 화학제품과 운송장비 제조업, 서비스업 도소매 등 반도체 외 업종의 실적 개선 흐름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평균 0.2~0.3% 수준이면 한은이 전망한 연간 3.3%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 반도체가 이끌고 건설이 흔들린 성장표

2분기 성장률 0.6% 가운데 정보통신산업의 성장기여도는 0.5%포인트로 전체 성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와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1.4% 늘었지만 건설업은 토목건설 감소로 1.9% 줄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과 금융·보험업, 정보통신업이 이끌며 1.0% 성장했다.

소비와 투자, 무역도 비슷한 방향이다.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며 0.4% 증가했고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증가로 0.1% 오르는 등 내수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가 늘며 0.2% 올랐지만 건설투자는 0.1% 감소했다.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식재산생산물 투자는 3.4% 늘어 투자 항목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1.3% 늘었고 수입은 자동차와 기계·장비가 늘며 0.7% 증가했다.

명목 지표는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명목 GDP는 전 분기보다 9.2% 늘었고 전년 동기보다는 26.4% 증가해 1979년 3분기(27.7%) 이후 4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총영업잉여도 전 분기보다 18.5% 늘어 2010년 통계 공표 후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명목과 실질의 격차를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21.9% 상승해 물가 요인이 명목 성장에 크게 반영됐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보다 8.8% 늘었다. 실질 GNI는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 무역 이익이 늘며 3.1%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0.6%)을 상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 늘어 1988년 4분기 이후 38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총저축률은 45.6%로 전 분기보다 3.9%포인트 오르며 1970년 통계 공표 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김 부장은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총영업잉여 증가는 성과급과 배당금 등 가계소득 증가로 나타나고 법인세와 근로소득세, 배당소득세 등 정부 소득도 함께 늘린다"며 "시차를 두고 내수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연간 명목 GNI 증가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환율 안정세가 지속되면 미 달러화 기준 1인당 GNI는 4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