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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유가 급등에 ECB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1T20:47:34.151Z"
section: "economy"
tags: ["크리스틴 라가르드", "도널드 트럼프", "중동", "호르무즈 해협", "홍해", "유로존", "독일", "프랑스"]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txegfuc819so2il4of8gs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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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급등에 ECB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

유럽중앙은행(ECB)이 10일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 인상에 나섰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에서 유조선 공격이 잇따르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이 배경이다. ECB는 이날 정책회의에서 3대 정책금리를 일제히 0.25%포인트씩 올려 예금금리를 연 2.5%로 높였으며, 이번 결정은 정책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물가 지표는 이미 목표치를 넘어서 있었다.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유럽중앙은행 목표치인 2%를 6개월째 웃돌았다. 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14.3% 급등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올해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평균 3.0%, 2027년에도 2.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중동 지역의 분쟁은 계속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상당 기간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세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나온 날에도 멈추지 않았다. 현지시간 10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2.48달러에, 브렌트유는 107.63달러에 마감하며 하루 만에 각각 6% 넘게 뛰었다.

## 미·유럽 국채금리 동반 최고치

유럽중앙은행의 매파적 메시지와 유가 급등이 겹치면서 유럽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프랑스 30년물 국채금리도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사정도 비슷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95%를 넘어서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30년물 금리는 5.36%로 2004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남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에는 유가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유가는 급락할 것이고 우리가 유가를 끌어내릴 것"이라며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 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까지 오르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가발 물가 불안이 대서양 양안의 통화정책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