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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9월 13일 증시 리포트: 마이크론 빼고 테슬라까지 제자리"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3T00:02:38.947Z"
section: "economy"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tz1tupt00z5cwnhcve782v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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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3일 증시 리포트: 마이크론 빼고 테슬라까지 제자리

## 테슬라·마이크론 빼고는 모두 제자리…美 대형주 횡보 마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대형주는 사실상 움직이지 않았다. 명언가 타키투스의 말처럼 진실은 지연으로 확인되는 법이지만, 이날 시장은 지연 자체가 메시지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0.02% 안팎의 오차 범위 등락에 그쳤고, 유독 반도체 섹터에서만 미세한 약세가 두드러졌다.

## 인텔 마이크론 오라클 하락…반도체·소프트웨어 약세 견인

이번 세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하락 종목은 인텔이었다. 인텔은 100.32달러(원화 표기 기준, 이하 동일)에 마감하며 전일 대비 0.06%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0.53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PER이 집계되지 않는다는 점은 여전히 이익 기반이 취약하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EPS 성장률이 9,865.5%로 집계된 만큼, 적자 탈출 이후 저베이스 효과로 인한 반등 국면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메모리 반도체 대장인 마이크론도 977.41달러로 0.05% 내려앉았다. 전일 1,027.77달러 대비 5% 가까운 차이가 나지만 일간 등락률로는 소폭 하락에 그쳤다. 시가총액 1.10조원, PER 22.1배로 반도체 섹터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다. 반도체 장비의 대표주인 ASML은 1,687.43달러로 0.02% 하락했으며 PER 57.1배로 섹터 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을 유지했다.

오라클 역시 152.94달러, -0.05%로 이번 세션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군에 포함됐다. PER 24.0배는 소프트웨어 대형주로서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지만, 최근 클라우드·AI 인프라 관련 주가 급등 이후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

현재가

변동률

시가총액

PER

엔비디아

218.36

\-0.02%

5.27조

28.2

애플

326.57

+0.04%

4.77조

36.1

알파벳(GOOGL)

332.60

+0.01%

4.07조

16.7

마이크로소프트

492.44

+0.00%

3.66조

27.4

아마존

251.89

\-0.00%

2.72조

20.3

TSMC

428.03

\-0.02%

2.22조

31.5

테슬라

363.56

\-0.01%

1.44조

333.5

마이크론

977.41

\-0.05%

1.10조

22.1

인텔

100.32

\-0.06%

0.53조

\-

오라클

152.94

\-0.05%

0.44조

24.0

## 밸류에이션 갭이 보여주는 시장의 단면

테이블에서 드러나는 핵심은 밸류에이션 편차다. 테슬라의 PER은 333.5배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주 중 압도적 최고치다. 여기에 EPS 성장률이 -4,709.0%로 집계된 점을 더하면, 주가가 실적 회복을 크게 앞서 있다는 해석이 따른다. 반대로 알파벳은 PER 16.7배에 EPS 성장률 3,419.4%로 매그7(거대 기술주 7종)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실적 개선 속도를 동시에 보유한 셈이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5.27조원으로 2위 애플(4.77조원)과 약 0.5조원 차이를 유지했다. PER 28.2배는 시총 1위 기업치고 부담이 적은 수준이며, EPS 성장률 6,599.3%가 시사하듯 이익 증가 속도가 주가 상승을 앞질렀던 흐름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이날 0.02% 하락한 것은 AI 투자 랠리가 일단 국면 전환점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볼 수도 있다.

## FOMC 앞둔 관망 장세…국내 증시와의 공명

횡보 장세의 배경에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있다. 로이터가 전문가 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연 3.50~3.75%) 인하 여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결정 전까지 포지션 조정을 미루고 있다. 인덱스 ETF의 움직임이 이를 뒷받침한다. SPY는 757.83달러(-0.01%), QQQ는 708.69달러(-0.01%), VOO는 696.65달러(-0.01%)로 대형주 지표 전반이 사실상 평행선을 그었다.

국내 증시도 같은 파장을 탄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1~8일 코스피에서 1조3648억원을 순매수하며 반가운 신호를 보냈지만, 직후 이틀 만에 4.9조원을 순매도하며 되돌아섰다. 전쟁·유가·금리라는 세 가지 불확실성이 국내외 증시를 동시에 옥죄고 있는 형국이다.

## 투자 시사점과 전망

이번 세션이 주는 교훈은 명확하다. 방향성이 없는 시장에서는 움직이는 종목이 곧 정보다. 인텔·마이크론·오라클의 소폭 동반 하락은 반도체·AI 인프라 관련 차익 실현이 진행 중임을 시사하며, PER이 낮은 알파벳(16.7배)·아마존(20.3배)·마이크론(22.1배)은 금리 결정 이후 반등 탄력을 받기 쉬운 구간으로 분석된다.

반면 테슬라(333.5배)·브로드컴(46.1배)·코스코(45.5배)처럼 고밸류에이션 종목은 실적 발표 일정과 FOMC 결과에 따른 변동성 노출이 클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해서웨이(B클래스)가 PER 12.8배로 안전자산 구실을 하며 보합을 지킨 점도 참고할 만하다. 금리 인하가 확정되면 성장주 중심의 랠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고, 유보가 이어질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종목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이중 흐름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