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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박지원 \"용혜인 사퇴, 청와대 인사 라인 책임\""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3T08:33:10.743Z"
section: "politics"
tags: ["용혜인", "박지원", "강유정", "이재명", "이진숙", "강선우", "이혜훈", "청와대"]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tzjz7go0lducwnhb728ik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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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용혜인 사퇴, 청와대 인사 라인 책임"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2주 만인 13일 자진 사퇴한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너무 아쉽다"는 뜻의 '만시지탄'이라며 청와대 인사 라인의 책임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왜 호미로 막을 걸 불도저로 막는 민주당이 되었는가"라고 자성했다. 그는 "모든 비난이 대통령께 향하게 한다면 이는 청와대 인사 라인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도 젊은 30대 여성 진보 정치인의 입각에 희망을 갖고 옹호했지만 그간 진행 상황을 보고 정치인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이 반대하면 물러가야 한다고 권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시지탄이지만 용 의원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같은 페이스북 글에서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박 의원은 "인사는 추천·선정도 신중해야 하지만 검증도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추천된 일곱 후보자 중 부동산 등 비교적 검증이 용이한 부분까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같은 글에서 자신의 당에 대해서도 "민주당도 말조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저부터 중진으로 책임을 통감한다.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둘러싼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고 밝히고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낙마한 첫 사례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에서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사를 위해 검증과 인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의 사퇴로 이재명 정부에서 지명 후 취임하지 못한 인사는 이진숙(교육부)·강선우(여성가족부)·이혜훈(기획예산처) 전 후보자에 이어 4명으로 늘었으며, 4명 모두 여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