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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유럽 곳곳서 러시아 사보타주 의심 사건 잇따라"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6T08:26:01.537Z"
section: "politics"
tags: ["블라디미르 바르빈",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언",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벨라루스", "카우나스", "덴마크", "프랑스"]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u3u1gfc4nzr56q3cev6x45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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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곳곳서 러시아 사보타주 의심 사건 잇따라

유럽 곳곳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겨냥한 러시아의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로 의심되는 사건이 잇따라 포착됐다. 15일 네덜란드 중부와 북부 철로 30여 곳에서 파이프 같은 장애물이 발견돼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같은 날 리투아니아 상공에는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 1대가 벨라루스를 거쳐 침범했다. 이 드론은 제2도시 카우나스 근처에서 나토 소속 이탈리아 전투기에 격추됐고, 리투아니아 군은 낙하 현장을 통제했다.

네덜란드와 리투아니아 외에도 덴마크, 프랑스, 독일 등에서 비슷한 의심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발트해에서는 러시아 군함이 촬영 업무를 하던 덴마크 헬리콥터를 향해 비상 조명탄 2발을 발사했다. 덴마크 당국은 즉각 블라디미르 바르빈 주덴마크 러시아 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11일 프랑스 북서부 루앙에서 캉으로 가던 지역 급행열차(TER)가 탈선해 승객 44명이 다쳤고, 프랑스도 러시아의 사보타주를 의심하고 있다. 지난달 4일에는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폭발물 탑재 드론이 발견됐다. 우크라이나행 탄약과 무기, 나토 군수 물류의 중심지였던 만큼 독일 정부는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며 강하게 항의했고, 본에 있던 주독일 러시아 총영사관을 폐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언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5일 최근 일련의 사건이 "러시아의 광범위한 공격·도발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의 위협과 분열을 조장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단 방위를 명시한 나토 조약 5조 발동이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