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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주담대 금리 4.655% 오르며 가계대출 2000조 돌파"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7T11:14:12.277Z"
section: "economy"
tags: ["박형중", "주원", "한지영", "이찬진", "서울 여의도", "미국", "한국"]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u5fibr877bj56q3kczusz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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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담대 금리 4.655% 오르며 가계대출 2000조 돌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655%로 오르고 가계 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넘어섰다. 은행채 금리 상승에 따른 것으로,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 연준 긴축에 한은 인상 압박

이번 금리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년2개월 만에 긴축에 나선 데서 비롯됐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0월에 한 차례 쉬어가는 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되면 한국은행이 3% 초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멈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 국내 외국인 투자 자금이 미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진다. 그 결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이것이 다시 기준금리 인상 압박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내년까지를 놓고 보면 기준금리가 4%선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환율이 가장 큰 문제”라며 “10월에 바로 올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환율이 갑자기 변동하면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느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3주 만에 1380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코스피가 받은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2.56포인트(0.04%) 내린 6715.41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자체가 증시의 추세 하락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지 않았다"고 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과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가능성 등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금리 상승의 최종 부담은 고스란히 가계에 돌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