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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9월 22일 조달시장 리포트: 80개 기업 수주 고작 1건"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21T19:41:10.587Z"
section: "economy"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ubnf1it0kh72det0cg8ih6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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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2일 조달시장 리포트: 80개 기업 수주 고작 1건

정부조달 시장에 발을 들인 80개 기업이 단 한 건씩만 수주 기록을 남겼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중소기업 조달 시장의 구조적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신호다. 조달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수주가 특정 대기업에 집중되기보다 다수의 중소·전문 기업이 저변을 이루는 분산형 패턴이 확인된다. 공공데이터에 기반한 이번 분석에서 각 기업의 수주는 모두 1건에 그쳤으며 이는 단발성 프로젝트 성격의 조달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함을 시사한다.

## 환경·건설·엔지니어링이 이끄는 업종 구성

데이터에 포함된 기업의 업종 분포를 보면 환경, 산림, 건축설계, 엔지니어링, 지리정보 등 인프라 연계 분야가 두드러진다. 대훈환경, 대경산림개발, 유한회사 산림자원개발 등 환경·산림 관련 기업과 한인종합건축사사무소, 한빛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에이스톤엔지니어링 등 설계·기술 서비스 기업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런 구성은 정부의 공공투자가 사업 시행 단계보다 사전 조사, 설계, 유지관리 등 전 단위 서비스로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달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용역은 대형 건설과 달리 소규모 전문업체에 적합한 규모로 나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지역 기반 중소기업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1건씩 수주를 확보하는 분산 구조가 만들어진다.

## 전문 서비스·안전·플랫폼까지 확장된 수주 다양성

주목할 점은 전통적 인프라 용역 외에 서비스 분야가 폭넓게 포진해 있다는 것이다. 혁신안전기술의 안전 관련 용역, 마이샵온샵의 플랫폼, 인터즈의 전문 서비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의 보험 상품 조달이 그 예다. 삼정엔리베이터처럼 설비 유지관리 분야 기업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정부조달의 영역이 물품과 공사를 넘어 보험, 안전 진단, 디지털 서비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나라장터를 통한 전자조달 정착 이후 중소기업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다양한 업종이 공공시장에 참여하는 흐름이 데이터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단일 수주 패턴이 말해주는 시장 구조

80개 기업이 모두 1건씩만 기록한 점은 두 가지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먼저 긍정적으로는 신규 진입 기업이 공공시장 문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는 의미다. 반면 수주의 지속성 측면에서는 취약하다. 한 번의 수주는 이후 재수주나 계약 확장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해당 기업의 매출 기여가 일시성에 그친다.

> 우리는 혼돈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혼돈 속에서 질서를 만들어내기를 원한다. 조달 데이터의 낱낱한 기록이 모여 시장의 질서를 보여준다.

공공 데이터를 모아 보면 비로소 개별 기업의 흩어진 수주가 하나의 시장 지형으로 정렬된다. 분산형 수주 구조는 경쟁 촉진이라는 조달 제도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

## 향후 전망과 시사점

앞으로 정부의 녹색전환과 안전관리 예산이 늘어나는 흐름을 감안하면 환경·산림·안전 분야 중소기업의 조달 참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일 수주에 머무는 기업이 많은 만큼 수주의 지속성 확보가 과제다. 협력업Pool 등록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재수주 기반 마련이 중소기업의 과제로 남는다. 공공시장의 문은 넓어지고 있으며 그 안에서 얼마나 오래 머무는가가 기업별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