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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인도 중앙은행, 루피 방어에 200억달러 증발"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29T08:29:03.527Z"
section: "economy"
tags: ["산자이 말호트라", "가우라 센굽타", "인도", "중앙은행", "루피", "방어", "200억달러", "증발"]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umevnbe00vvnf57mcuoid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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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중앙은행, 루피 방어에 200억달러 증발

인도 중앙은행(RBI)이 루피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외환시장(외국 돈을 사고파는 시장)에 개입하면서 약 200억달러(약 27조1500억원)의 자금을 흡수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RBI는 달러를 시장에 파는 방식과 달러·루피를 일정 기간 뒤 되사는 조건의 거래(스와프), 채권 매각 등을 함께 활용해 돈이 시장에 너무 많이 풀리지 않도록 조치했다.

여기에 세금 납부로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 겹치면서 인도 은행권의 남는 돈(잉여 유동성)은 이달 첫째 주 최고치였던 11조1600억루피에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고 계산해도 핵심 유동성은 4일 14조2000억루피에서 11조5000억루피로 감소했다.

달러 매도·매수 스와프는 인도 중앙은행(RBI)이 현물시장에서 달러를 팔고 루피를 회수한 뒤 일정 기간 후 달러를 다시 사들이는 방식이다. 루피화를 장기간 묶어두지 않으면서 일정 기간 시중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다. 가우라 센굽타 IDFC퍼스트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물환 거래와 스와프를 통한 RBI의 순달러 매도액이 약 185억달러(약 25조11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약 200억달러는 외환시장 거래가 은행 유동성에 미친 순효과일 뿐 실제 매도 규모는 이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으나, RBI는 관련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외환스와프는 RBI의 유동성 관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산자이 말호트라 RBI 총재는 과잉 유동성 흡수에 채권 매각과 외환스와프 등 여러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고 앞서 밝혔다. RBI는 FCNR(B) 외화 비거주자예금에 대한 지급준비금 요건을 면제했다. RBI의 스와프 거래가 늘면서 달러-루피 선물환 프리미엄이 상승했고 1년물 프리미엄은 이달 들어 약 0.50%포인트 올랐다. 달러 부채나 수입대금의 환위험을 헤지하려는 기업의 비용도 그만큼 높아졌다.

루피화에는 여전히 약세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달러당 루피화 가치는 장중 96.1475루피까지 떨어지며 두 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