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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0월 1일 고용시장 보고서: 롤렉스 부점장 뽑는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01T13:40:40.565Z"
section: "economy"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upkyu1a04013fpgo1s3h0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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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일 고용시장 보고서: 롤렉스 부점장 뽑는다

롤렉스가 국내 첫 단독 플래그십 부점장을 뽑는다.

공개된 채용 공고 데이터 80건을 분석한 결과, 46개 기업이 경력·전문직 채용에 나섰으며 그중에서도 명품 유통 분야의 채용 밀도가 눈에 띄게 높았다. 채용 대행사 (주)휴머니스트가 단일 업체로 가장 많은 공고를 올렸는데, 롤렉스 단독 플래그십의 부점장·판매사원·OA 채용을 비롯해 루이비통코리아의 서울·경기·전국 단위 판매사원 모집, LVMH 그룹 주얼리 브랜드(쇼메·프레드)의 부매니저·사원 채용까지 명품 라인이 공고의 중심축을 이뤘다.

## 명품·소비재가 이끄는 채용 시장

이번 데이터에서 가장 뚜렷한 패턴은 고가 소비재 기업의 직접 채용 확대다. 롤렉스가 국내 첫 단독 플래그십을 앞두고 점장급 인력부터 조달한다는 점은 단순한 점포 확장이 아니라 브랜드의 한국 시장 전략이 채용 단계에서부터 확인된다는 의미다. 루이비통코리아가 전국 단위로 판매사원을 모집하고 LVMH 계열 주얼리 브랜드가 서울·경기 지역의 관리직과 실무직을 동시에 채용하는 흐름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화장품 분야도 비슷한 결을 보인다. (주)라온서치는 첨단화학 제조사의 환경보건(SHE) 경력자와 화장품 원료 제조기업의 영업 경력자를 과장급부터 차장급까지 등급을 나눠 모집했다. 주식회사맨파워써치는 클린·비건 뷰티 브랜드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이커머스 리더, 화장품 주문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생산(OEM) 기업의 기획 담당까지 임원급과 실무급을 아우른다. 원료에서 브랜드, 유통까지 화장품 가치사업 전 구간에서 경력자 수요가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 테크·제조, 그리고 이색 직군

기술 분야에서는 항공우주와 정보기술(IT) 개발 채용이 두드러진다. (주)브이에어로스페이스는 2026년을 앞두고 인천과 대전에서 연구개발 인력을 모집했고 임원 비서직까지 함께 뽑았다. 리뉴피플 주식회사는 영어 가능 글로벌 게임 운영자(GM), ITS 전문기업 연구소장, 전장 방산 인쇄회로기판(PCB) 해외영업 팀장 등 해외와 직결되는 고급 기술 직군을 다수 올렸다.

휴먼컨설팅그룹은 급여 처리 시스템의 연말정산 모듈 개발자를 구했고, 굿커리어는 중견 제조기업의 데이터센터 개발 시행 프로젝트매니저(PM)와 배전반 전기설계 인력을 과장급부터 부장급까지 청구했다. 매버릭컨설팅은 자동차부품 영업 Key Account Manager와 사이버보안 책임자를, 에이치알포유는 외국계 보험사의 준법감시 팀장을 각각 모집했다. 기술과 거버넌스가 만나는 자리마다 경력 연차를 특정하는 정밀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이색적인 면도 있다. 리누스 토르발즈가 좋은 프로그래머는 보수가 아니라 재미로 프로그래밍한다고 말했듯, 이번 데이터에는 유아 음악강사, 피부관리사, 프리랜서 트레이너, 학원 행정 강사 같은 직군도 함께 등장한다. 페이브피부과는 용산역 인근에서 피부관리사와 상담실장, 간호조무사를 남녀 구분 없이 뽑으면서 영어 능력까지 요구해 서비스직의 수준도 함께 올라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 무엇을 읽어낼 것인가

전체를 관통하는 흐름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경력직 중심의 즉시 전력 채용이다. 대리·과장·차장·부장·이사급으로 등급을 명시한 공고가 상당수를 차지하며, 신입보다 검증된 인력을 찾는 기업 수요가 지배적이었다. 다른 하나는 수도권과 지방을 아우르는 지리적 확산이다. 제주 재무회계 이사급, 부산 고객센터 상담원, 청주 유아음악강사, 창원 트레이너 등 지방 중심 공고가 눈에 띈다.

앞으로 명품 브랜드의 국내 직접 채용은 플래그십 확대와 맞물려 판매·관리직 수요를 더 키울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기업의 준법·보안·거버넌스 직군 채용도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구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채용 시장의 온도는 화려한 신입 공채가 아니라, 조용하지만 단단한 경력직 수요에서 먼저 확인되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