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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엡스타인이 만든 알고리즘 감옥의 실체"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02T13:15:19.038Z"
section: "politics"
tags: ["제프리 엡스타인", "알 세켈", "미국", "엡스타인", "만든", "알고리즘", "감옥의", "실체"]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uqzfvkv03rl147mrzhybl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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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엡스타인이 만든 알고리즘 감옥의 실체

제프리 엡스타인의 구글 검색 기록을 돈 주고 지우려던 거래의 실체가 드러났다.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파일'에서 2010년 9월 알 세켈이 엡스타인에게 검색 기록 삭제를 조건으로 2만~2만5000달러를 요구하는 이메일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세켈은 "구글을 치면 당신 성범죄 전과 기록만 75페이지"라며 "검색에 나오는 쓰레기들이 짜증나지 않느냐, 2만 달러 아니면 2만5000달러만 내면 해결해 주겠다"고 제안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엡스타인은 "나에 대한 나쁜 기사를 싸그리 없애고 좋은 내용만 노출시킬 수 있느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거래에 응했고, 세켈은 "인터넷 검색 기록에서 삭제해 드리겠다, 아무도 모르는 깜짝 놀랄 방법이 있다"고 답했다.

세켈이 제안한 작전의 핵심은 키워드 바꿔치기였다. '제프리 엡스타인' 이름이 들어간 웹사이트를 여러 개 만들고 긍정적 내용을 담은 페이지와 링크를 다수 뿌리는 방식이었다. 이로써 구글 검색창에는 엡스타인에 대한 좋은 내용만 뜨게 되고 범죄 기록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밀려났다. 검색엔진 최적화라 불리는 기법이 범죄 은폐에 동원된 셈이다.

문제는 범죄 기록이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는데도, 대중이 그 기록을 검색으로 만나지 못하게 만든 구조였다.

2019년 다시 체포된 엡스타인은 감옥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고, 그와 연루된 유명 인사들의 이름은 엡스타인 파일을 통해 차례로 드러나고 있다. 파일에는 검색 기록 삭제를 조건으로 돈을 요구한 이메일도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