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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수출의 절반이 반도체인 나라, 그 절반을 노리는 중국"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03T02:04:15.890Z"
section: "economy"
tags: ["반도체", "수출", "CXMT", "중국", "D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DI", "기술주권"]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urr0ub10993ax91l8m2nu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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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의 절반이 반도체인 나라, 그 절반을 노리는 중국

한국 수출이 사상 처음 연 1조 달러를 바라보는 동안, 수출액의 절반 가까이가 반도체 하나로 채워지고 있다. 같은 시기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D램 점유율을 1년 만에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호황의 한가운데에서 가장 크게 부풀어 오른 것이 가장 취약한 지점이기도 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 수출 100원 중 47원이 반도체

산업통상자원부 잠정치 기준 8월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47.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월간 수출은 석달 연속 900억 달러를 넘었고, 1~8월 누적 반도체 수출은 2812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9.6% 급증했다. 한국경제가 수출 다변화를 이야기해온 지 수십 년, 품목 편중은 역방향으로 달렸다.

지표

수치

전년 대비

8월 반도체 수출 비중

47.5%

역대 최고

1~8월 반도체 수출

2,812억 달러

+169.6%

1~8월 누적 총수출

7,094억 달러

연 1조 달러 유력

## 중국은 계산대 뒤에서 따라왔다

트렌드포스 집계로 CXMT의 D램 매출 점유율은 2026년 2분기 9.5~10%까지 올라갔으며, 1년 전 4%였다. 글로벌 4위 자리에 앉았고 DDR5 수율도 80%를 넘겼다는 관측이 나온다. 급성장의 그늘에는 2023년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이 핵심 공정 기밀을 CXMT에 넘긴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 자리한다. 값싼 추격에 값비싼 연구개발이 새어 나간 셈이다.

## 돈과 고객이 이미 움직였다

CXMT는 6월 텐센트와 200억 위안(약 4조5400억 원) 규모의 서버용 D램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고 바이트댄스와는 최대 5년 70억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7월 상하이 증시 상장으로 약 86억 달러를 조달했는데, 2026년 아시아 최대 규모다. 중국 빅테크의 구매처가 자국 공급망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아니라 이미 옮겨갔다.

CXMT 확장 지표

내용

D램 점유율

4% → 9.5~10% (1년)

텐센트 계약

200억 위안, 장기 공급

상하이 상장

약 86억 달러 조달

## 3.2% 성장인데 취업자는 줄어든 이유

KDI는 8월 올해 성장률 전망을 3.2%로 0.7%p 올렸지만 상향분 0.6%p가 반도체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같은 보고서에서 취업자 증가 전망은 17만 명에서 11만 명으로 깎았다. 고용탄성치 0.24, 8년 만에 최저다. 반도체 공장은 매출은 만들어도 사람은 거의 부르지 않는 산업이 됐고, 체감경기와 통계의 간극은 여기서 벌어진다.

## 반론: 격차는 아직 2년 이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여전히 글로벌 D램 매출의 65%를 쥐고 있다. CXMT의 HBM은 HBM3 샘플 수준에 그치고 양산 목표가 2027년이며, 한국 업체는 HBM3E를 이미 양산 중이다. 추격 속도가 무섭더라도 최고 부가가치 제품에서의 기술 격차는 존재한다는 반론은 설득력을 가진다.

다만 그 격차가 시간이 아니라 투자로 좁혀지는 시대라는 점이 다르다. 상장 자금을 확보한 경쟁자에게 2년은 방어선이 아니라 예고편일 수 있다. 수출의 절반을 지키는 일은 이제 성장률 논쟁이 아니라 기술주권의 문제로 취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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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분석 근거: 한국경제(산업통상자원부 수출 잠정치), 트렌드포스·테크파워업(D램 점유율), 비즈니스포스트(로이터 인용 CXMT-텐센트 계약), 조선일보·연합뉴스(KDI 경제전망·고용탄성치), 뉴스핌·이데일리(CXMT HBM 전략).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