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영국 여행사, 개발자 안 늘리고 AI로 배포 73% 늘렸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04T23:06:27.966Z"
section: "technology"
tags: ["AX", "AI전환", "loveholidays", "재피어", "AI코딩", "생산성", "배포자동화"]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uufjw8h3q7hax91rl9ecwdp"
---

# 영국 여행사, 개발자 안 늘리고 AI로 배포 73% 늘렸다

영국 온라인 여행사 러브홀리데이즈가 개발자를 한 명도 늘리지 않은 채 소프트웨어 배포를 1년 새 73% 늘렸다. 숫자의 출처는 OpenAI가 2026년 8월 공개한 자사 고객사례다. 제3자가 검증한 수치가 아니다. 'AI 보조 배포'를 무엇으로 세는지도 이 회사의 자체 정의다. 그런데 같은 주장이 익명 실무자 커뮤니티에선 정반대의 경험으로 나온다. 사이에서 남는 것을 짚어본다.

## 마케터가 배포 버튼을 누르는 회사

러브홀리데이즈는 유럽 8개국에서 패키지 여행을 파는 기업이다. 하루에 60조 가지 여행 조합을 계산하는 플랫폼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AI 코딩 도구 '코드엑스(Codex)'를 개발자가 아닌 직원에게 열었다. 제품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팅팀이 직접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배포까지 한다. 1년 동안 AI 도움을 받은 코드 변경의 비중이 7%에서 79%로 늘었다. 검색 기능 실험 10여 건이 나왔고 이 중 3개는 실제 사이트에 올라갔다. 마케팅팀은 외주업체에 맡기던 이벤트 페이지를 직접 몇 시간 만에 만들었다.

## 93%는 도구가 아니라 절차의 성적

이 회사의 진짜 포인트는 다른 데 있다. 고객 데이터를 다루는 데이터플랫폼 변경은 원래 전문 엔지니어의 영역이었다. 변경이 실패하면 서비스가 흔들린다. 회사는 엔지니어들의 검증 절차를 미리 만들어두고, AI가 그 절차를 안내하게 했다. 그랬더니 변경 성공률이 58%에서 93%로 올랐다. 도구를 깔아서 얻은 숫자가 아니라, 절차를 코드로 박아두고 얻은 숫자다.

## 두 회사의 숫자를 나란히 놓으면

미국 소프트웨어기업 재피어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마케팅팀이 잠재고객 관리에 AI를 붙였다.

회사

붙인 업무

지표

변화

출처

러브홀리데이즈(영국 여행사)

제품 개발·배포

AI 보조 코드 변경 비중

1년간 7%→79%

OpenAI 고객사례

러브홀리데이즈(영국 여행사)

데이터플랫폼 변경

변경 성공률

58%→93%

OpenAI 고객사례

재피어(미국 소프트웨어기업)

마케팅 잠재고객 검수

건당 분석 시간

35~45분→자동화

OpenAI 고객사례

재피어 마케팅팀은 잠재고객 한 건의 문제를 파악하는 데 35~45분이 걸렸다. 매달 수천 건을 검수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 AI가 이 작업을 대신 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매월 7자릿수 달러의 영업 기회를 확보했다고 회사는 주장한다. 이 역시 자체 발표 숫자다.

## 반론: 다 맡기면 부실해진다

익명 커뮤니티 r/AI\_Agents의 실무자 글은 방향이 정반대다. 한 개발자는 총괄 AI가 직접 코드를 쓰지 못하게 틀어막은 뒤 비용이 77% 줄었다고 적었다. 비싼 AI에게 판단만 시키고, 실제 작업은 싼 모델에 나눠 맡긴 결과다. "다 맡기는" 게 아니라 "못 하게 막는" 게 답이었다는 얘기다. 또 다른 글은 더 무섭다. AI 에이전트의 기억에 거짓 정보를 몰래 심는 실험을 216번 시도해 216번 전부 성공했다는 것이다. 백업 기간을 35일로 알고 있던 AI가 3일이라는 거짓을 진실로 덮어쓴다. Hacker News에서는 OpenID 재단이 AI 에이전트용 신원·권한 표준 화이트페이퍼를 냈다는 소식이 화제다. 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관리할 장치가 아직 없다는 업계 스스로의 인정이다.

## 한국 기업이 따라 하면 걸리는 지점

러브홀리데이즈의 79%는 "도구를 열어준" 결과가 아니라 "배포 권한을 넘겨준" 결과다. 한국 기업에서 이 권한 이동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게 변경관리 절차다. 금융권은 시스템 변경마다 승인 회의를 거친다. PM이 직접 배포하는 구조는 절차상 성립하지 않는다. 성공률 93%라는 숫자도 절차 없이는 못 얻는다. 비개발자의 변경을 검증해주는 장치가 먼저 있어야 79%가 실수 79%가 아니게 된다. 스티브 잡스는 하는 일의 핵심 기술을 직접 소유하겠다고 했는데, 이 회사는 핵심 기술을 모두에게 열어서 답을 찾았다. 소유가 아니라 절차가 경쟁력이 되는 지점이다.

도구를 깔면 숫자가 나오는 게 아니다. 배포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사람을 늘리고, 그 사람의 실수를 잡아주는 절차를 먼저 세운 회사만이 숫자를 가진다. 73%보다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권한을 누구에게 넘길 것인가다.

* * *

_분석 근거: OpenAI 고객사례(loveholidays, Zapier), r/AI\_Agents 실패담, Hacker News 토론(OpenID 재단 화이트페이퍼). 공개 자료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