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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9월 내린 비 26mm뿐…사라진 가을비, 김장 배추로 넘어온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12T00:08:45.770Z"
section: "society"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v4huz0b1yl9jxq9ig4py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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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내린 비 26mm뿐…사라진 가을비, 김장 배추로 넘어온다

이번 가을, 하늘이 닫혔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9월 기후특성'을 보면 지난달 전국에 내린 비는 26.4mm다. 평년(155.1mm)의 17%에 불과하다. 1973년 전국 관측망을 갖춘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적은 9월 강수량이다.

## 비 온 날 고작 나흘 반

9월 내내 비가 온 날은 4.4일이었다. 평년(9.3일)의 절반도 안 된다. 기온은 정반대로 치솟았다. 전국 평균 21.7℃로 평년보다 1.2도 높았고, 2020년대 들어 6년 연속 '더운 9월'이다. 9월 21일부터 24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 배추밭이 마르고 있다

문제는 김장철이다. 9월 초 파종한 가을 배추와 무가 토양 수분 부족과 고온 스트레스로 초기 생육에 차질을 빗고 있다. 정부는 추석 민생 안정 대책으로 1,490억원을 들여 농축산물 할인을 받아줬지만 9월 30일 지원이 끊기자 일부 지자체·유통 매장의 배추 소매값은 30%가량 뛰었다. 9월 1일 기준 전국 34개 시·군이 기상 가뭄 상태로 집계됐다.

## 물가는 아직 잠잠하다

다만 지금까지의 숫자는 조용하다. 국가데이터처가 집계한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2.9% 오르는 데 그쳤고, 신선채소 값은 0.1% 내렸으며 과일 값은 11.1%나 하락했다. 그러나 9월 중순 정부 발표에서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84.8%였다. 비가 안 온 만큼 김장철 배추 공급이 흔들리면 이 가뭄은 10~11월 식탁 물가로 그대로 넘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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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분석 근거: 기상청 '2026년 9월 기후특성', 국가데이터처 '2026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 정부 '9월 가뭄 예·경보'(2026.9.14), 한국환경산업신문 보도(2026.10.2), 뉴시스 보도(2026.10.2).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