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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신현송 총재 K자형 양귀화에 물가안정이 답이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14T13:53:24.338Z"
section: "economy"
tags: ["신현송", "태국 방콕", "한국", "아시아", "중동"]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v864e53784kjxq96jig93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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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송 총재 K자형 양귀화에 물가안정이 답이다

한국 경제의 'K자형 양극화', 즉 회복층과 침체층으로 갈라지는 현상 속에 저소득층의 부담을 덜어주는 물가안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와 연계해 열린 CNN 패널 토론에서 "물가 상승이 저소득층에 가장 큰 타격을 준다"며 중앙은행이 물가를 안정시키는 통화정책(기준금리 조절 등 화폐 관리 정책)을 올바르게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해 물가와 성장, 금융안정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으로는 인공지능(AI) 분야의 대규모 투자와 중동전쟁을 꼽았다. 한국이 두 흐름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위치라는 진단이다. AI 투자 호황은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반면 중동전쟁은 경기를 제약하지만, 현재로서는 AI 호조가 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넘어선다고 평가했다. 다만 물가 측면에서는 두 요인이 모두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수출 호조에도 한국 경제가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규모 AI 투자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가 관건이라고 답했다. 그는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AI 투자가 세계 무역을 뒷받침하고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금융안정과 관련해서는 과도한 차입과 위험 부담이 확대되기 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겪은 1990년대 후반 금융위기의 경험이 거시경제와 금융안정을 바라보는 정책적 판단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와 위험 추구가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커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금융불균형이 상당히 누적된 뒤 대응하면 거품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국내 금융상황을 보여주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46 안팎으로 장기 평균 수준이라고 밝혔다. 금융안정 확보가 한국은행의 핵심 책무인 만큼 관련 지표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률 2%라는 물가안정 목표를 재확인하며 이를 일관되게 지켜나가겠다는 입장으로 발언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