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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어머니가 아들에게 2조 6천억 넘겼다…아들이 낼 세금은 1조 5천억"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16T00:05:07.428Z"
section: "economy"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va7hp799p4zjxq92gzexn2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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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가 아들에게 2조 6천억 넘겼다…아들이 낼 세금은 1조 5천억

어머니가 아들에게 2조 6천억 원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넘겼다. 문제는 아들이 내야 할 세금이다. 추산액이 1조 5,600억 원이다. 받은 돈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 세금으로 빠져나간다는 계산이다.

## 얼마나 넘어갔나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은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삼성전자 보통주 1,115만 8,000주를 넘기기로 하고 10월 12일 증여 계약을 맺었다. 10월 13일 종가 23만 3,500원을 기준으로 약 2조 5,886억 원어치다. 전체 발행 주식의 0.17%에 해당한다. 이 거래로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58%에서 1.75%로 올라가고, 홍 관장의 지분율은 0.98%에서 0.81%로 줄어든다. 실제 넘어가는 날은 11월 12일이다.

## 세금이 왜 이렇게 많이 나오나

일반인 사이에 주식을 주면 증여세율이 최대 30%인데, 삼성처럼 큰 회사의 지배 가족에게 넘어가는 주식은 다르다. 평가액에 최대 60%를 더 얹은 뒤 세금을 계산한다. 헤럴드경제는 이 방식으로 계산하면 이 회장의 증여세가 약 1조 5,600억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세액은 증여일 전후 각 2개월 평균 주가로 내년 초에 확정된다. 지금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어서 최종 세금도 그만큼 오르내릴 수 있다.

## 왜 지금 넘겼나

배경에는 아버지의 빚 같은 상속세가 있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20년 10월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유산의 상속세는 약 12조 원이었고, 삼성 일가는 5년에 걸쳐 나눠 내다가 올해 5월 전액을 완납했다. 세금을 내느라 진 빚을 갚기 위해 홍 관장은 지난 9월에만 삼성전자 주식 0.11%(약 1조 9,374억 원어치)를 아들에게 팔았다. 이번 증여까지 더하면 한 달 사이 어머니에서 아들로 약 4조 5,000억 원어치가 넘어간 셈이다.

## 아버지의 유산은 이제 아들 몫

이번 증여로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전자 지분은 사실상 모두 아들에게 몰린다. 앞서 올해 1월에도 홍 관장은 삼성물산 주식 180만 8,577주를 전량 아들에게 증여해 이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을 19.93%에서 20.99%로 끌어올렸다. 남은 관건은 1조 5천억 원이 넘는 세금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다. 시장은 이 회장이 세금 재원을 마련하려고 지분을 일부 팔 수 있다고 보고 있어, 증여가 삼성전자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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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분석 근거: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이데일리 보도 (2026년 10월 13일).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