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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경찰이 흉기 든 최충락을 확인하고도 식칼을 돌려줬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19T02:49:01.325Z"
section: "society"
tags: ["최충락", "박상웅", "인천 계양구",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venkerafdzljxq9ogwwte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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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흉기 든 최충락을 확인하고도 식칼을 돌려줬다

경찰이 흉기를 든 사람을 확인하고도 그 식칼을 다시 돌려준 사실이 확인됐다. 흉기 소지 시위는 신속히 대응해야 할 안전 문제인데, 경찰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놓고 점검할 필요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인천 계양구 병원 앞 1인 시위에서 흉기를 소지한 최충락(59)으로부터 경찰이 식칼을 확보했으나 시위 종료 후 그에게 다시 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실은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이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9일 오전 10시 10분쯤 "1인 시위를 하는데 식칼을 들고 있어 불안하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했다. 최충락은 '병원에 전문성이 없다'는 등의 글귀를 적은 푯말에 구멍을 뚫어 나무에 걸었고, 9시간의 시위 동안 모두 4차례 흉기를 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커터칼이 없어 식칼을 소지했다"는 최충락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경찰은 흉기를 인근 지구대에 보관 조치한 뒤 사건을 현장에서 종결했고, 임의동행이나 현행범 체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 같은 내용의 민원이 제기되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병원 관계자 조사를 거친 뒤 약 한 달 만인 지난 6일 최충락을 상대로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 피의자 조사를 벌였고, 그가 소지한 흉기를 임의제출 형태로 압수했다. 다만 신병은 확보하지 않았다.

경찰은 피의자 입건 과정에서 최충락의 살인미수 전과와 전자발찌 착용 사실을 확인하고 보호관찰 담당자에게 입건 사실을 통지했지만 범행은 막지 못했다. 최충락은 13일 오후 1시 48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상가 건물에서 흉기를 휘둘러 이용객 10명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부 질환 치료를 받은 병원에 불만이 있어 이를 사회적으로 알리기 위해 뉴스거리를 만들려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인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들을 다치게 한 최충락(59)은 살인미수 2건을 포함해 벌금형 이상 전과가 10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신상정보는 16일 경찰에 의해 공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