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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이었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21T23:20:36.090Z"
section: "economy"
tags: ["국가데이터처 관계자", "한국",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저소득층의", "살림살이", "갈수록"]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viqfbmyjaa4jxq9s01kpgz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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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수와 임금 격차가 동시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1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67만1000명으로 사상 최대였고, 정규직과의 월평균 임금 차이도 194만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비정규직 비율은 38.5%로 역대 최고치였다.

정규직은 1385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명 증가에 그쳤다. 전체 임금근로자 증가분(11만3000명)의 대부분을 비정규직이 차지했다.

비정규직의 증가폭은 10만3000명으로 정규직 증가폭의 10배를 넘었으며,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다.

## 고령 취업이 부른 양극화

비정규직 증가를 이끈 주체는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47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세가 전체 고용을 떠받쳤으나, 이들 상당수가 비정규직에 해당한다. 연령별 비정규직 비중은 60세 이상이 36.7%로 가장 높았고,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정규직의 최근 3개월(6~8월) 월평균 임금은 405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15만6000원(4.0%) 증가했다. 비정규직은 211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2만4000원(1.1%) 증가에 그쳐 정규직 대비 임금 비율은 52.1%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고령층 취업자 내에서는 비정규직의 비중이 높다"며 "60세 이상 취업자가 늘면서 비정규직이 늘고, 임금 격차가 벌어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의 임금 격차 확대와 함께 가계 간 소득 차이도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 소득 5분위별 가계수지 분석 결과, 2025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년간 소득 하위 20%(1분위) 가계는 월평균 30만9000원의 적자를 기록해 직전 1년(30만5000원)보다 적자가 확대됐다. 적자가 커진 원인은 소비 증가가 소득 증가를 앞질렀기 때문이다. 1분위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89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4만1000원(4.8%) 늘었지만, 소비지출은 120만3000원으로 4만5000원(3.9%) 증가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반면 소득 상위 20%(5분위)는 처분가능소득이 월평균 777만2000원으로 11만4000원(1.5%) 늘었고, 소비지출은 6만원(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 결과 5분위의 월평균 흑자액은 335만8000원으로 직전 1년(330만5000원)보다 5만3000원(1.6%) 늘었다.

최근 1년 1분위 가구 소비지출에서 식료품과 주거·수도·광열이 차지하는 비중은 39.9%로, 5분위(20.9%)의 약 1.9배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