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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꺼진 금속탐지기가 흉기 배낭을 그냥 보내줬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23T19:37:06.892Z"
section: "society"
tags: ["최충락", "인천", "서울 종", "인천 남동경찰서", "인천지방공소청"]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vldcby3lyd2jxq91ueofs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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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진 금속탐지기가 흉기 배낭을 그냥 보내줬다

흉기 난동 범인이 범행 당일 흉기가 든 배낭을 멘 채 보호관찰소(집행 유예 등으로 조사를 받는 사람이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기관)를 방문해 식사까지 했지만,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입구의 금속탐지기가 경고음이 자주 울려 번거롭다는 이유로 올해 1월부터 꺼져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 결과 최충락은 범행 당일 오전 흉기 여러 개와 테이프로 만든 손 보호 도구를 배낭에 챙겨 보호관찰소와 대학을 차례로 방문했다. 대학에서 나오던 중 배낭 밖으로 흉기 일부가 삐져나온 것을 보고 누군가 신고해 경찰이 잡으러 올 거란 생각에 인근 상업시설에 들어가 범행을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최충락은 치명상을 입히려고 손 보호 도구를 착용했다면서도, 흉기를 휘두를 때 강도를 조절해 살해할 마음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충락은 피부 치료 문제로 갈등을 빚던 병원과 경찰이 휴대전화로 자신을 감시하고 원격조종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병원이 손해배상을 걸면 압류될 거라 여겨 범행 엿새 전 서울 종로 금은방에서 금붙이를 팔아 3천만 원을 마련했고, 이 가운데 680만 원을 들고 다녔다. 그러나 병원은 소송을 검토한 적조차 없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3일 최충락을 살인미수 혐의로 인천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 보호관찰관들은 소음 등으로 편의상 금속탐지기를 꺼놨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최충락을 넘겨받은 인천지방공소청은 법리 검토를 거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