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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프랑스, 스타트업 구매액 내년까지 2배 확대한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26T11:46:41.991Z"
section: "technology"
tags: ["로맹 라비엘", "프랑스", "스타트업", "구매액", "내년", "2배", "x27", "시장"]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vp6u4ktpuuejxq9nvf2ls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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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스타트업 구매액 내년까지 2배 확대한다

프랑스 정부가 내년까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스타트업 제품 구매액을 두 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3년 도입한 '즈 슈아지 라 프렌시 테크' 정책을 개편해 스타트업의 초기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것이다.

최신 기술로 자금은 조달했지만 정작 사들일 고객이 없다는 것이 프랑스 기술 스타트업이 직면한 현실로 지목된다.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임팩트어스 공동설립자인 로맹 라비엘 대표는 "우리는 혁신에 돈을 대는 데는 능숙하지만, 정작 그 혁신을 사들이는 데는 서툴다"라고 자국 생태계의 약점을 짚었다. 그는 "프랑스 기술 스타트업은 보조금과 혁신대출, 시드투자 등으로 100만~300만유로를 조달하고도 실제 고객 없이 3년을 보낼 수 있다"며 "시리즈 A 단계에서 투자자들은 100만유로 수준의 반복매출을 요구하지만 기업이 확보한 것은 수천유로 규모의 실증사업 실적뿐"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내부 구조도 문제로 꼽힌다. 라비엘 대표는 기술 검증을 맡는 혁신 부서와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사업부서가 분리돼 있어, 스타트업이 1년간 혁신 프로그램에서 실증에 성공하고도 사업부서에 애초부터 구매 계획이 없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프랑스 정부도 해법 마련에 나섰다. '즈 슈아지 라 프렌치 테크'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스타트업 제품을 적극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는 830곳 이상의 기업과 90곳 이상의 공공·민간 기관이 참여했으며, 23개 대기업은 스타트업 제품·서비스 구매에 총 20억유로 이상을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Bpi프랑스도 '다피(DAPI)'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 구매 담당자가 스타트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구매·계약 절차를 개선하도록 돕고 있다. 이번 시도는 지원 대상을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에서 그 기술을 사들일 기업으로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