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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서울 지하철 범죄 3년간 24.8% 감소"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26T22:53:21.325Z"
section: "society"
tags: ["양부남", "서울", "천안 충남", "신도림역"]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vpuo9b7qauujxq9c4yqpw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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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철 범죄 3년간 24.8% 감소

서울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범죄가 최근 3년간 24.8% 줄었지만, 성범죄는 여전히 전체 범죄의 3분의 1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성추행 사건 4건 중 3건은 전동차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CBS노컷뉴스(기독교방송(CBS) 산하 뉴스 매체)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경찰청 '서울 지하철 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경찰대(서울 지하철 내 발생 범죄를 전담하는 경찰 부서)가 처리한 범죄는 2023년 3546건, 2024년 2956건, 지난해 2667건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성범죄가 전체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반등했다. 2023년 34.7%, 2024년 32.3%이던 비중이 지난해에는 38.1%까지 올랐다. 올해도 흐름은 다르지 않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지하철 범죄 1722건 중 성범죄는 612건(35.5%)으로, 여전히 3건 중 1건꼴이다.

### 성추행은 전동차, 불법촬영은 역 구내

범죄 유형에 따라 벌어지는 장소도 뚜렷하게 갈렸다. 올해 1~8월 발생한 성추행 455건 가운데 348건(76.5%)은 전동차 안에서 일어났다. 승강장은 54건(11.9%), 역 구내는 53건(11.6%)에 그쳤다. 전동차 내 성추행 집중 현상은 수년간 이어지고 있다. 2023년 75.9%, 2024년 75.4%, 지난해 77.4%가 전동차에서 발생했다. 4건 중 3건 이상이 좁은 차량 안에서 벌어진 셈이다.

불법촬영은 정반대 패턴을 보인다. 올해 1~8월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 157건 중 85건(54.1%)이 역 구내에서 발생했다. 전동차 안은 51건(32.5%), 승강장은 21건(13.4%)이었다.

서울 지하철 절도 범죄는 2023년 885건에서 지난해 423건으로 2년 새 52.2% 줄었다. 그런데 역 구내 절도는 반대로 움직였다. 2023년 137건, 2024년 138건, 지난해 113건이던 역 구내 절도는 올해 1~8월에만 172건으로, 8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건수의 1.5배를 넘어섰다.

이 기간 검거 사례도 있었다. 지난 6월에는 40대 남성이 충남 천안에서 서울까지 이동해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 인근 전동차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고, 지하철경찰대는 약 2개월간 추적한 끝에 8월 이 남성을 검거해 9월 구속 송치했다. 지난 8월에는 4호선과 버스 환승센터 등에서 취하거나 잠든 승객의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친 60대 남성 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간 이들을 추적했고, 이 중 2명을 구속 송치했다. 서울교통공사도 대응에 나섰다. 이달을 지하철 성범죄 특별 집중단속 기간으로 지정하고, 승강장과 계단, 에스컬레이터 등 범죄 취약 구역에 지하철보안관을 집중 배치해 순찰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