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성장은 반도체가 챙기고 내수는 5분기 만에 꺾였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1-01T00:56:47.710Z"
section: "economy"
tags: ["반도체", "수출", "내수소비", "국가데이터처", "소매판매액", "민생회복소비쿠폰", "대형마트", "면세점"]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vx4ah7cxv3cjxq9yr0zyk0o"
---

# 성장은 반도체가 챙기고 내수는 5분기 만에 꺾였다

반도체가 이끄는 수출 호조와 달리 내수 소비가 5분기 만에 꺾였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소매판매액 지수(물가 변동을 제거한 실질 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하며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업종과 업태(판매 형태) 사이 격차도 뚜렷해졌다.

정부는 지난해 민생회복소비쿠폰(소비 촉진용 지역화폐성 쿠폰) 집행에 따른 기저효과를 소비 감소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자동차 업계 하계휴가와 파업으로 승용차 판매가 줄었고, 상반기 가전제품 환급행사로 내구재 소비가 앞당겨진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부진도 컸다. 내구재 소매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7.0% 줄었고, 승용차 판매는 11.3% 감소했다. 승용차를 빼고 계산해도 소매판매는 0.9% 늘어나는 데 그쳤다. 1분기 2.5%, 2분기 2.4%와 견주면 증가 폭이 줄어든 흐름이다. 의복 등 준내구재는 0.8% 감소했고, 음식료품·화장품 등 비내구재만 2.7% 늘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의 장기 침체와 면세점·백화점의 반등이 대비를 이뤄다. 대형마트 소매판매는 1.9% 줄며 10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4년 2분기부터 내리 줄어 2010년 통계 집계 이래 최장기간 감소 기록이다. 다만 2분기(-9.4%)의 역대 최대 감소 폭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작아졌다.

이런 가운데 관광객 수요를 등에 업은 면세점은 판매가 3.0% 늘며 2024년 2분기(7.9%) 이후 9분기 만에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백화점도 4.3% 증가해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에서도 업종별 차이를 보였다. 전체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3.4% 늘었지만 숙박·음식점업은 2.2%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1.9%) 이후 5분기 만의 마이너스이며 감소 폭은 작년 1분기(-3.3%) 이후 최대다. 도소매업도 0.2% 줄어 2024년 4분기(-1.5%) 이후 7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반면 금융·보험업 생산은 9.2% 늘며 2023년 2분기(9.5%) 이후 13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정부는 내수 온도 차가 벌어진 것이 반도체 중심 성장 효과가 고용과 소득을 통해 가계로 충분히 확산되지 못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물가 등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부문별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가 남아 있다고 인식하고, 민생 안정과 양극화 완화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