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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장동혁 \"이재명 대통령,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갔다\"…시정연설 비판"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1-02T04:22:07.943Z"
section: "politics"
tags: ["장동혁", "이재명", "조용술", "이동훈"]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vyr222azr6cjxq9e5x7ly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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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이재명 대통령,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갔다"…시정연설 비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일 이재명 대통령의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두고 "본인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갔다"며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연설이 끝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7천자 넘는 연설문에 '부동산'도 '증시'도 '북한'도 '치안'도 빠졌다"며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듣는 내내 참고 앉아 있기도 힘들었다. 민주당 의원들 박수는 과연 진심일까"라고 되물었다. 시정연설을 세 줄로 요약해 "'내 잘못은 모르겠고, 하던 대로 하겠다' '국민은 모르겠고, 좌아하게 살련다' '내일은 모르겠고, 오늘 다 쓰고 죽겠다'"라고 비판한 뒤 "이 정도면 국민 인내심 테스트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의 비판은 페이스북 글에 앞서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도 또다시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국민을 돼지 취급하면 시정연설이 정권 종말 선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전날 이 대통령이 자신의 해외순방 비판에 대해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이라고 답한 것을 비꼰 것이다. 야권의 비판은 예산 규모로도 번졌다. 장 대표는 "정부는 사상 최대 820조90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내놓았다. 반도체 특수에 기대 돈 뿌릴 궁리만 하고 있다"며 "경기도 말아먹더니 대한민국은 더 크게 말아먹을 작정"이라고 주장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은) 개선장군처럼 국회에 나와 대통령의 쌈짓돈만 채우려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미래를 담보로 한 나라 곳간의 사정부터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히 줄이고 미래 세대를 위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돈이 들어오면 빚부터 갚는 게 상식"이라며 "반도체 호황은 끝날 수 있지만, 한번 시작한 지출은 쉽게 줄이지 못한다. 세금이 덜 걷히면 그 돈은 누가 대는가"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