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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중국이 76% 가져갔다…K조선 마지막 방어선은 LNG선"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1-04T08:05:09.204Z"
section: "economy"
tags: ["조선업", "K조선", "LNG운반선", "중국", "수출", "클락슨리서치", "산업경쟁력", "조선인력난"]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w1u07g237rijxq9uwzjj4l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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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76% 가져갔다…K조선 마지막 방어선은 LNG선

한국 조선업은 지금 두 개의 숫자 사이에 서 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수주량은 작년보다 43% 늘었는데,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그친다. 호황의 통계와 퇴조의 통계가 한 산업 안에 공존한다.

## 물량 지도는 이미 넘어갔다

클락슨리서치 집계로 올해 1~9월 전 세계 신규 수주는 7071만CGT, 작년보다 57% 늘었다. 시장은 커졌는데 한국의 몫은 줄었다. 중국은 같은 기간 5391만CGT를 받으며 점유율 76%를 기록했다. 한국(1093만CGT)의 4.9배다. 수주잔량도 한국 3817만CGT(세계의 17%), 중국 1억5104만CGT(68%)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집계로 상반기 중국 수주는 전년보다 173.1% 늘었다.

구분 (2026년 1~9월)

한국

중국

수주량

1093만CGT (+43%)

5391만CGT (+92%)

세계 점유율

15%

76%

수주잔량

3817만CGT (17%)

1억5104만CGT (68%)

LNG운반선 수주

40척 (61.2%)

26척 (38.8%)

## 8%에서 39%로, 보루가 좁혀진다

물량을 내주면서 지킨 논리는 고부가가치 선박이었다. 그 마지막 보루인 LNG운반선에서도 지분이 좁혀지고 있다. 중국의 LNG선 점유율은 2024년 42.8%에서 2025년 8.1%로 떨어졌다가 올해 다시 38.8%로 올라섰다. 머니투데이 보도가 짚는 경로는 정교하다. 이란 전쟁 여파로 대형 유조선 발주가 몰리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조선사가 물량을 흡수했고, 그렇게 쌓은 현금과 건조 경험이 LNG선으로 넘어오고 있다. 프랑스 GTT의 화물창 라이선스를 보유한 중국 조선소가 늘수록 한국 기술의 희소성도 옅어진다.

## '선별 수주'라는 계산

업계는 위기가 아니라고 맞선다. 무리한 물량 확대 대신 수익성 높은 계약을 골라 받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근거도 있다. 신조선가지수는 9월 말 186.59로 2021년 9월보다 23% 높고, 한국은 올해 세계 LNG선 발주 66척 가운데 40척을 가져갔다. 수주잔량만으로 3년 넘게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 병목은 시장이 아니라 사람이다

다만 이 전략이 성립하려면 받은 선박을 제때 만들어내야 한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2024년부터 연평균 1만2000명 이상 생산인력이 부족하고 2027년부터는 부족 규모가 더 커진다고 전망했다. 업계 근로자 수는 10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하청 중심 고용구조와 고령화가 유입을 막는 동안, 중국 조선소는 대량 건조로 설비와 숙련도를 동시에 불리고 있다.

## 가격 결정력을 잃으면 선별할 거리도 없다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에서 한국이 밀려난 과정은 이미 답을 보여준다. 값싼 물량이 먼저 넘어가고, 그 물량이 기술 격차를 좁혔다. 수출이 반도체 한 축에 기대는 구조에서 조선이 둘째 축으로 남으려면 점유율이 아니라 가격을 부를 수 있는 힘을 지켜야 한다. 잔량이 3년치여도, 그 사이 중국이 LNG선 단가를 끌어내리면 선별할 계약 자체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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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분석 근거: 굿뉴스투데이(클락슨리서치 집계, 2026.10.16), 머니투데이(2026.9.22), 글로벌이코노믹(중국 공업정보화부 집계, 2026.7.27), 뉴시스(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망 인용).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