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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1월 6일 증시 리포트: 마이크론 이끈 반도체 약세"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1-06T00:02:16.038Z"
section: "economy"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w47l7jh1accma3dkaxmy3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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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6일 증시 리포트: 마이크론 이끈 반도체 약세

빅테크는 버텼고 반도체만 미끄러졌다. 5일(현지시간) 주요 미국 기술주는 대부분 보합권을 지켰지만 마이크론이 0.07% 하락하며 반도체 섹터의 약세만 두드러졌다.

## 빅테크 플랫폼주 중심 소폭 상승

이날 장세의 특징은 극명하게 갈렸다. 플랫폼·소비·금융주는 일제히 플러스로 마감했고, 반도체·장비주는 일제히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변동폭 자체는 0.01~0.07% 수준으로 좁았지만, 섹터별 방향성은 일관됐다.

종목

현재가

변동률

시가총액

PER

애플

349.51

+0.05%

5.08조

38.9

엔비디아

200.13

\-0.03%

4.83조

25.3

마이크로소프트

555.80

+0.07%

4.13조

29.0

알파벳(GOOGL)

288.93

+0.03%

3.55조

15.1

아마존

266.03

+0.06%

2.88조

21.5

메타

630.00

+0.01%

1.61조

21.5

TSMC

395.75

\-0.02%

2.05조

25.6

브로드컴

325.48

\-0.02%

1.55조

41.6

마이크론

795.23

\-0.07%

0.90조

10.7

ASML

1,496.30

\-0.04%

0.58조

36.8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애플이 5.08조로 1위를 유지했고 엔비디아가 4.83조로 뒤를 따랐다. 상위 10개 종목 중 하락한 4종목, 즉 엔비디아·TSMC·브로드컴·테슬라는 모두 반도체·AI 하드웨어·전기차 축에 몰려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반면 상승세를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는 AI에 수조 원을 쏟아붓는 수요처, 곧 데이터센터 투자자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 반도체 약세와 정치 리스크의 맥락

반도체 집중 하락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블룸버그뉴스는 5일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 9.26% 급락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날 지수에 포함된 부호들의 자산은 약 248조원 감소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코스피가 4% 급락한 가운데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증시가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석권한 이후 AI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우려가 반도체 주가에 집중 타격을 준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볼 때 이날 마이크론의 0.07% 하락과 ASML의 0.04% 하락은 전일 대형 급락 이후 이어진 여진으로 해석된다. 다만 낙폭이 크게 줄었다는 점은 투매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마이크론의 PER이 10.7로 표 내 최저 수준이라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이 주가에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는 반도체 섹터가 오히려 상대적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

## 밸류에이션 격차가 말해주는 것

섹터 간 PER 격차도 뚜렷하다. 알파벳의 15.1, 버크셔해서웨이의 14.6, JP모건의 14.8과 같은 저PER 종목이 안정적으로 상승 마감한 반면, 테슬라의 PER은 423.3, 팔란티어는 120.9, AMD는 104.4에 달했다. 성장주 중에서도 초고밸류에이션 종목은 이번 조국면에서 방어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테슬라는 EPS 성장률이 -4,709.0%로 악화된 상태에서 0.03% 하락했고, 엑손모빌도 -1,454.1%의 부진한 이익 흐름 속에 0.05% 내렸다. 반대로 존슨앤존슨은 EPS 성장률 8,887.0%를 기록하며 0.04% 상승, 조니슨앤존슨과 함께 바이오·헬스케어 축의 체력을 확인시켰다. 증시 전문가들이 중간선거 직후 "반도체·방산은 울고 바이오·자동차는 웃었다"고 요약한 섹터 회전 흐름이 이날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그대로 재현된 셈이다.

## 전망: 좁은 등락 속에 숨은 방향

1% 미만의 좁은 변동폭은 시장이 다음 방향을 타진하는 과도기적 모습으로 읽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간선거 하나에도 시장이 이렇게 요동친다면 롤러코스터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듯, 정치 일정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남아 있다.

그럼에도 이흐름에서 두 가지는 짚을 수 있다. 첫째, AI 수요 자체는 사라지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소폭이나마 상승을 유지했다는 점은 데이터센터 최종 수요처의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아직 유효함을 보여준다. 둘째, 반도체 밸류에이션이 이미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마이크론의 PER 10.7, 엑비디아의 25.3은 AI 관련 대표 종목치고는 부담이 적은 구간이다.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 반도체 섹터에서 되돌림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위기는 스트레스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는 윌리엄 제임스의 말처럼, 지금 시장은 하락에 흔들리기보다 어느 쪽을 선택할지 따져보는 국면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