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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귤 44만 톤 쏟아지는데 나온 건 6%뿐… 제주가 벌써 긴장하는 이유"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1-06T00:03:14.094Z"
section: "economy"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w47o5r61adima3d2ra64w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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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 44만 톤 쏟아지는데 나온 건 6%뿐… 제주가 벌써 긴장하는 이유

11월 제주 감귤이 44만 톤 넘게 나오는데, 시장에 나온 건 아직 6%뿐이다. 나머지 94%가 12월까지 쏟아지는 동안 값이 얼마나 빠질지가 올겨울 제주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

## 작년보다 3만 톤 더 나온다

제주도가 농가 909곳을 조사해 확정한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44만 3,300톤이다. 작년(41만 965톤)보다 7.8% 많다. 서귀포 지역 감귤나무가 격년결과(한 해 대박 나면 다음 해 쉬는 현상)에서 벗어나 정상적으로 열매를 맸고, 열과·부패도 줄었기 때문이다. 양이 그만큼 많다는 건 소비자에겐 싼 귤이란 뜻이지만, 농가에선 값 떨어질 이유가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 값은 문 열기 전부터 이미 싸졌다

10월 29일까지 누적 도매값은 5kg 상자당 9,778원이다. 평년(9,446원)보다는 4% 비싸지만, 작년 같은 때(1만 297원)보다는 5% 싸다. 더 문제는 주변이다. 같은 기간 서울 가락시장에서 사과값이 38%, 배값이 27% 떨어지는 등 과일 시장 전체가 싸다. 귤이 '똑똑한 싸구려'로라도 소비되려면, 값이 더 내려가기 전에 소비자 입에 들어가야 한다.

## 진짜 승부는 94%가 나오는 11~12월

제주도는 11월 2일 위성곤 도지사 주재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저급품 유통·홍수출하를 막겠다고 밝혔다. 제주농협은 11~12월 두 달간 대형마트·온라인 판촉에 나서고, 올해산 6만 3,000톤(2,020억 원어치)을 직접 팔아 작년보다 10% 더 움직인다는 목표다. 귤 소비가 집중되는 12월 1일 '감귤의 날'도 앞두고 있다.

## 캐나다로 간 첫 귤 상자

수출도 움직인다. 11월 3일 노지감귤 18톤이 사상 처음으로 캐나다에 선적됐고, 12월까지 미국·동남아 등 10여 개 나라로 총 1,500톤을 보낼 계획이다. 44만 톤의 0.3%에 불과하지만, 새 시장 문을 연다는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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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분석 근거: 제주특별자치도 2026년산 노지감귤 생산량 조사(2026.11.2), 농민신문(2026.11.4), 연합뉴스, YTN·뉴스1(2026.11.4).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