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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중국 보복 경고에 일본, 중국 총영사 추방 보류"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1-08T14:45:28.721Z"
section: "politics"
tags: ["다카이치 사나", "기하라 미노루", "류진쑹", "궈자쿤"]
language: "en"
url: "https://vibetimes.co.kr/en/news/cmw7xzk1438v0ir5n6n0dfo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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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보복 경고에 일본, 중국 총영사 추방 보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향해 '목을 베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에 대해 일본 정부는 추방을 검토했지만, 중국의 보복 경고로 이를 보류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추방이란 외교관을 강제로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조치로, 양국 관계가 크게 악화될 수 있는 강수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1월 중순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과 외무성 간부 등을 소집해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의 추방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쉐 총영사를 본국으로 소환하지 않으면 외교적 기피 인물을 뜻하는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쉐 총영사는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다음 날 SNS 엑스(X)에 "멋대로 끼어든 그 더러운 목은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일본 정부는 재외공관 수장의 발언으로서 부적절하다며 항의했고 해당 게시물은 이후 삭제됐다.

일본 정부는 처음 추방을 단행하더라도 중국이 일본 총영사 1명을 추방하는 선에서 사태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베이징에서 류진쑹 당시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과 만나 추방 가능성을 전달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류 사장은 "한 명을 추방하면 우리는 두 명을 추방하겠다"고 경고했다. 결국 다카이치 총리는 중일 관계가 추가로 악화할 가능성을 고려해 추방을 보류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도 양국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기하라 관방장관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대만에 관한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지만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 여부에는 답변을 피했다. 같은 날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측에 대만 문제와 관련한 잘못된 언행을 조속히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