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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이미 수습 끝났다더니... 무안공항 재수색 일주일 만에 유해 추정물 349점 쏟아져"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4-23T12:50:59.472Z"
section: "society"
tags: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유해"]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obf8x6n02c5p5s97l3r5v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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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수습 끝났다더니... 무안공항 재수색 일주일 만에 유해 추정물 349점 쏟아져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정부의 ‘수습 완료’ 발표를 정면으로 뒤집는 대규모 유해와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초기 수색 부실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179명이 사망한 이후 당국은 유해 수습을 마무리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올해 초 기체 잔해 조사 과정에서 미수습 유해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면 재수색이 결정되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초기 수습 실패에 대한 엄중 문책과 철저한 재수색을 직접 지시했으며, 지난 4월 13일부터 범정부 차원의 합동 수색팀이 투입되었다.

범정부 합동 수습 지원단과 유가족 협의회가 집계한 현황에 따르면, 재수색 시작 불과 일주일 만인 지난 4월 20일 기준 유해 추정물 349점과 유류품 288점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이는 당초 수습이 완료되었다던 정부의 공언이 무색해지는 결과로, 초기 대응 과정의 심각한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이번 재수색에는 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민·관·군·경 합동 인력 250여 명이 매일 투입되어 강도 높은 발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수색 범위는 공항 내 로컬라이저 둔덕 주변 등 6개 핵심 구역을 포함해 공항 외곽 나대지까지 대폭 확대되었다. 수색팀은 지표면을 10~30cm 깊이로 파낸 뒤 흙을 양동이에 담아 체로 일일이 걸러내는 정밀 발굴 방식을 채택해 유실된 유해를 추적 중이다.

발견된 유해 추정물들은 공항 내 임시 보관소에 안치되었으며,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식을 거쳐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수색 현장은 국가 보안시설인 공항 내 보안 구역으로 지정되어 언론의 직접적인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구체적인 현장 상황은 유가족 협의회와 당국의 제한적인 자료 공개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재수색 기간을 오는 5월 29일까지로 예정하고 있으나, 발굴 성과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당국은 초기 수습 실패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해 대외적으로는 말을 아끼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쏟아져 나온 수백 점의 유해는 정부의 재난 관리 역량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유가족들은 정부의 뒤늦은 조치를 질타하면서도, 이번 재수색이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참사의 아픔을 달래는 마지막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