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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폭염 속 시각장애인, 그늘 찾기 힘든 고된 일상"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7-29T12:45:29.395Z"
section: "society"
tags: ["송 씨", "폭염", "시각장애인", "그늘", "찾기", "힘든", "고된", "일상"]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s62t0mebco66wsvtpj0kt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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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속 시각장애인, 그늘 찾기 힘든 고된 일상

체감온도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도 시각장애인들은 점자 블록을 따라 땡볕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보행'에 내몰린다. 양산을 쓰기 힘들어 그늘을 찾아 걷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낮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도 시각장애인은 점자 블록을 따라가야 해 그늘에서도 땡볕을 걸어야 한다. 한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다른 한 손은 촉각을 이용해야 해 양산을 사용할 수 없다. 익숙한 길거리 시설물들도 폭염 속에서는 위협으로 변한다. 장애인 경사로에 설치된 철제 난간의 온도는 최대 60도에 달해 맨손으로 잡기 힘들다. 송 씨는 철로 된 기구들이 뜨거워 손을 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손수건으로 손을 감싸 쥔 뒤에야 경사로를 올랐다.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했으나 무인민원발급기는 고장 난 상태였다. 기기에 음성 안내 기능이 없어 시각장애인은 화면에 뜨는 고장 안내문을 확인할 수 없어 고장 여부조차 인지하기 어렵다. 송 씨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되돌아가야 했다.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했으나 기다리는 것은 허탈함뿐이었다. 무인민원발급기가 고장 난 상태였지만, 시각장애인은 화면에 뜨는 고장 안내문조차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큰마음을 먹고 찾아온 곳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되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이어진다. 돌아오는 길에 타는 듯한 갈증을 잠시 달래줄 음료 한 잔을 구하는 것조차 어렵다. 음성 안내 기능이 없는 키오스크 때문에 시각장애인은 주문을 진행할 수 없다.

지난해 기준 전국 시각장애인 인구는 약 24만 5천여 명에 달한다. 그늘이 가까운 곳에 있어도 안전한 보행을 위해 점자 블록을 따라 뙤약볕을 걸어야 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일상은 폭염 사각지대의 실태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