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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슈퍼사이클 K조선, 발목 잡는 건 비자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8-06T02:02:01.542Z"
section: "economy"
tags: ["조선업", "슈퍼사이클", "외국인력", "E-7비자", "고용허가제",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sgvejzc0twnbm759xvnj1f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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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사이클 K조선, 발목 잡는 건 비자다

한국 조선업은 지금 13년 만의 호황과 13년째 굳어진 인력 구조가 동시에 굴러가는 현장이다. 도크는 2029년 인도분까지 꽉 찼는데, 그 배를 실제로 용접할 사람은 정부 쿼터표 안에서만 구할 수 있다.

## 숫자로 본 호황, 과장이 아니다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조선 빅3의 2026년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2조70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기 합산 수주액은 114억7000만달러였고, 5월 말 기준 누적 수주는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반기 전체로는 3사 합산 약 300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는 집계도 나왔다.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가 이뤄지면서 수익성 지표도 동반 상승했다.

조선사

상반기 수주액

연간 목표 대비

HD한국조선해양

157.2억 달러

67.4%

삼성중공업

100억 달러

72%

한화오션

37억 달러

목표치 미달

## 일감보다 빨리 는 것은 외국인 용접공뿐이다

조선업 일반기능인력(E-7-3)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2022년 1017명에서 2025년 1만3297명으로 늘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약 50배 규모다. 업계 안팎에서는 연평균 1만 명 이상의 숙련 인력이 부족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시장이 임금을 얼마든지 올려서라도 사람을 구하고 싶어 하는데, 실제로 그 인력을 데려오는 문 앞에는 정부가 정한 쿼터가 서 있다.

구분

2022년

2025년

E-7-3 비자 인력

1,017명

13,297명

## 정부는 지금 그 문을 더 좁히고 있다

2023년부터 한시 운영되던 조선업 별도 비자 쿼터는 올해 말 종료되어 제조업 쿼터로 흡수된다. 숙련기능인력의 원청 직접고용을 제한하는 방향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 총원은 2026년 8만 명으로, 전년 대비 5만 명 줄었다. 수주 곡선이 위로 꺾인 시점에 노동 공급 곡선을 아래로 눌러놓은 셈이다.

## 이중구조 우려도 근거가 있다

외국인 인력이 처우 좋은 원청 정규직 자리를 먼저 채우면 내국인 청년의 진입로가 막히고, 조선업 노동시장이 이중구조로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정책 당국은 이 우려를 근거로 비자 규모 축소 방향을 잡았다. 다만 이 논리는 국내 청년 인력 공급이 단기간에 늘어난다는 전제에서만 성립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조선업 취업 유인이 임금 상승만으로 얼마나 빠르게 회복될지는 별개의 문제다.

## 시장 신호와 행정 쿼터가 어긋난 결과

조선사들은 수주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도, 인력 확보 속도는 행정 쿼터가 정한다. 쿼터가 시장의 임금 신호보다 느리게 움직이면 병목은 도크가 아니라 출입국 창구에서 생긴다. 슈퍼사이클의 지속 기간은 결국 선가나 발주량이 아니라, 이 인력 공급 병목을 얼마나 빨리 풀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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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분석 근거: 글로벌이코노믹, 스마트투데이, 뉴스투데이(N2 포커스), 대전프레스, 정책브리핑(대한민국 정부).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