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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경찰청장 후보군 유승렬 등 4명 거론"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8-16T04:26:11.347Z"
section: "politics"
tags: ["유승렬", "고범석", "김종철", "고평기"]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svavbqz1zdgq5u6emaplz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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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장 후보군 유승렬 등 4명 거론

12일 경찰이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 4명을 발표하면서 1년 8개월간 이어진 경찰 수장 공백을 메울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냈다. 승진 내정자는 유승렬(55)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고범석(56) 전남경찰청장, 김종철(56) 경남경찰청장, 고평기(57) 제주경찰청장이다. 치안정감은 경찰 조직의 2인자 격으로 경찰청 차장, 국가수사본부장, 서울·경기남부·인천·부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만이 맡는 직급이다.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가운데서 임명하도록 돼 있어 내정자 4명은 곧바로 차기 청장 후보로 꼽힌다. 내정자의 이력은 제각각이다. 유 조정관은 경찰대 10기 출신으로 경찰청 대변인과 치안정보국장을 거쳤고, 박근혜·윤석열 정부 청와대 파견 이력이 있음에도 진보 정권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 대상에 올랐다. 고 청장은 경찰대 8기로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와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장을 지낸 대표적인 경비통이며, 고평기 청장은 경찰대 9기로 범죄예방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종철 청장은 이번 대상자 중 유일한 경찰간부후보생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근무와 현 정부 출범 직후 국정기획위원회 파견 경력을 앞세워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고위직 물갈이도 불가피해 보인다. 현직 치안정감 6명 가운데 일부는 이번 인사와 함께 퇴직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성 경찰청 차장,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 한창훈 인천경찰청장,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이 현직 치안정감이다. 경찰대학장 자리는 지난 4월 김성희 당시 대학장이 부산경찰청장으로 옮기면서 이미 공석이 됐고, 치안감 승진 내정자 9명도 함께 발표돼 인사 물갈이 폭은 더 커진다. 공백의 출발점은 2024년 12월이었다.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12·3 비상계엄에 연루돼 그해 12월 12일 직무가 정지되면서 수장 자리가 비기 시작했다. 이호영 전 차장에 이어 유 차장이 직무대행을 맡아왔고,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청장직은 공식적으로 공석이 됐다. 치안 수장 자리가 2년 가까이 비어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장 임명 기대가 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 명단이 나오고 치안정감·치안감 10명 전보 인사가 이어지자 정부가 후보군 검증에 착수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당시 유 차장과 박성주 전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청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인선은 끝내 무산됐다. 이런 탓에 경찰 안팎에서는 이번에도 임명이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 사정기관 개편을 앞두고 유 차장의 직무대행 체제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다. 유 차장이 이달 초 출범한 형사소송법 후속조치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으면서 대행 체제 연장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산적한 수사 현안 해결을 위해서라도 정식 수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아, 청장 인선 여부는 정부의 개편 일정과 맞물려 갈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