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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소방청 회식 강요·비인격 대우 심각, 9월 종합대책 마련"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8-21T02:20:11.492Z"
section: "society"
tags: ["최용철", "한국", "소방청", "회식", "강요", "비인격", "대우", "심각"]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t2bl8pt3wm13mq5iqi52g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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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청 회식 강요·비인격 대우 심각, 9월 종합대책 마련

전국 소방공무원 상당수가 회식 참석 강요나 동료·선후배 사이의 비인격적 대우를 여전히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전 직원이 지켜야 할 조직문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소방청 전경(사진=뉴스1)

전국 소방공무원 6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회식 참석 강요나 동료·선후배 간의 비인격적 대우 등 조직 내 부조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21일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9월 중으로 조직문화를 쇄신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부조리 경험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6.4%(1036명)가 근무 중 동료·선후배로부터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적이익을 요구받았다는 응답은 4.9%(785명), 부당한 음주문화를 강요당했다는 응답은 4.3%(686명)로 뒤를 이었다. 행위자를 보면 사적이익과 부당한 음주문화의 경우 팀장급이 가장 많았고, 비인격적 대우는 동료·선후배(35.7%)가 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당행위를 겪은 뒤 감찰부서 등 공식 채널로 제보한 비율은 유형별로 0.8~3.3%에 그쳤다. 비인격적 대우를 경험하고도 '아무 말도 못했다'는 응답은 64.6%(755명)였다.

체감도 조사에서 제보창구의 '익명성 신뢰'가 3.99점으로 전체 문항 가운데 최하점을 기록했다. '징계 공정성'(4.19점)과 '방조한 상급자 책임'(4.22점)에 대한 평가도 낮게 집계됐다. 소방청은 이 같은 제보 외면이 위계관계와 제도에 대한 낮은 신뢰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조사에서 중간 연차와 여성 직원의 부조리 경험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방청은 이번 조사 결과와 특별감찰단 활동, 집중 익명제보 등을 종합해 9월 중 상호존중 행동강령과 수평적 소통교육 확대 방안, 건전한 회식·소통 가이드라인 등을 담은 조직문화 쇄신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상호존중과 공정성을 조직문화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구성원이 불이익에 대한 우려 없이 의견을 제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조직문화 개선의 기준점으로 삼아 9월 중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