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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54조원 빚·6.7% 모기지·5달러 경유 삼중고에 막힌 트럼프"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8-23T02:19:26.125Z"
section: "technology"
tags: ["트럼프", "스콧 베선트", "다이앤 스웡크", "마이클 스트레인", "재럿 시버그", "조 바이든", "미국", "이란"]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t56g6bp02ym11c8ylw7blg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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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조원 빚·6.7% 모기지·5달러 경유 삼중고에 막힌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삼중고에 몰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 빚이 사상 처음으로 40조 달러(약 54조 원)를 넘어섰고,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6.7%까지 치솟았으며, 경윳값은 갤런당 5달러를 돌파해 고물가 압박마저 커지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19일 장기 국채 환매(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2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20일 CNBC 인터뷰에서 바이백 규모가 회당 4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으며, 이는 현재 국채 금리가 경제 여건을 반영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 감세가 불린 빚

부채 급증의 배경에는 감세 정책이 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가장 가파른 속도로 부채가 늘었는데, 트럼프 감세로 세수가 줄어든 반면 지출은 불어났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메디케이드와 저소득층 식품 지원 등 사회안전망 예산을 크게 줄였지만, 대규모 감세가 재정적자를 되레 부풀렸다. KPMG US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재정지출이 계속 세수를 웃돌고 있으며 이란전쟁으로 지출이 더 크게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2기 집권 말까지 GDP 대비 부채 비율을 3%로 낮추겠다고 다짐하고, 20일에도 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마이클 스트레인 경제정책 연구 책임자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메디케어와 소셜 시큐리티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등 정치적 반발에 직면할 선택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란전쟁 여파가 주유소와 주택가 물가에 직접 타격을 주고 있다. 유권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에너지 가격 타격이 특히 크다. 미 주유소 휘발윳값은 21일 갤런당 4.11달러로, 지난 2월 28일 이란전쟁이 시작된 뒤 약 40% 폭등했다. 경유는 40% 오른 갤런당 5.58달러로 치솟았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유 평균가는 이미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을 넘어섰다.

모기지 금리도 함께 치솟고 있다. 이란전쟁 전 5.98%였던 30년 만기 고정금리가 6.65% 수준까지 올랐다. 기름값 상승에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한 탓이다. TD증권의 재럿 시버그는 지금은 금리를 낮추는 데 집중하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고 분석했다.

소비심리는 역대 최저로 떨어졌고,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트럼프 집권 이후 경제가 더 나빠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주도의 지출에 힘입어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동력은 점차 약해지고 있다. 지난해 성장률은 2.1%, 올 2분기는 1.5%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