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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국민 52%가 개헌 반대…지지율 하락에 힘 잃었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8-25T20:18:50.722Z"
section: "politics"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t93xmzq0bff148ckggdwg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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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52%가 개헌 반대…지지율 하락에 힘 잃었다

4년 중임제 개헌에 대한 국민의 반대가 52%를 넘어섰다.

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반대 응답은 52.1%로 찬성을 처음으로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개헌 논의가 정치권에서 꾸준히 회자되어 온 것과 달리, 여론의 온도는 뒷걸음질친 셈이다. 이 조사와 함께 공개된 이재명 대통령 긍정 평가가 38.9%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대 후반으로 내려앉았다는 점도 개헌 여론의 방향을 읽는 배경이 된다.

## 지지율 하락과 개헌 반대, 우연이 아니다

개헌 반대 여론이 다수를 차지한 시점은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이 하락 국면과 겹친다. 야당이나 일부 시민사회에서 제기해 온 4년 중임제 개헌은 사실상 현직 대통령의 임기 구조를 바꾸는 안이다. 통상 이런 개헌은 현직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의구심이 국민 사이에 자리 잡으면, 지지율이 내려갈수록 반대 여론은 더 힘을 얻기 마련이다. 실제로 긍정 평가 38.9%라는 숫자는 취임 초기의 지지 기반과 비교해 상당한 하락이며, 중도층 이탈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치적 리더십을 둘러싼 오랜 명제처럼, 지지자를 하나의 목표로 묶는 힘이 약해지면 제도 변경을 향한 국민의 동의도 함께 흔들린다. 개헌은 권력 구조의 재설계라는 무게 있는 과제인 만큼, 대통령과 여당이 먼저 신뢰를 회복하지 않으면 국민의 서명을 받아내기 어렵다.

## 여당 지도부 교체, 개헌 국면의 새 변수

이번 여론조사에는 신임 여당 지도부에 대한 평가도 포함됐다. 국민 절반이 신임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과 협력해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전당대회를 거쳐 김민석 신임 대표 체제로 이동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초청해 2시간 20분가량 회동하며 당정 협력의 물꼬를 텄다. 당 지도부 교체가 국민 눈에 '새로운 시작'으로 비치면 정국 운영의 동력을 되찾을 수 있지만, 내부 갈등이 표면화하면 지지율 하락에 기름을 붓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김민석 대표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정청래 후보와 격렬한 공방을 벌였고, 승리 이후에도 인사를 둘러싼 당내 반발이 이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새 지도부가 이러한 균열을 봉합하지 못하면 여론의 심판은 더 엄격해질 것이다. 절반의 국민이 협력을 주문한 것은 반대 급부로, 협력이 보이지 않을 경우 그 기대가 배신감으로 바뀔 수 있음을 뜻한다.

## 개헌 논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한 이유

개헌 반대 52.1%는 총선이나 대선이 아니어도 정치권의 행보를 바꾸기에 충분한 숫자다. 여야 모두 개헌을 공약 차원에서 거론해 왔지만, 국민 과반의 동의 없이는 헌법 개정이라는 초대형 정치 프로젝트를 밀어붙일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검찰개편 논의 시점에 대해 속도 조절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어, 개혁 의제 전반을 여론과 맞춰 조율하는 흐름이 이미 감지된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후반에서 반등하느냐이고, 다른 하나는 김민석 지도부가 당정 갈등을 관리하며 신뢰를 축적하느냐다. 지지율이 회복되고 당정이 안정을 찾으면 개헌 논의의 문도 다시 열릴 수 있다. 반대로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4년 중임제 개헌은 여론의 사각지대에 밀려나 차기 정국까지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 서명 없이는 어떤 개헌도 완성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52.1%라는 숫자는 그 자체로 정치권에 던져진 답안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