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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장미란 부친 '경찰 싸잡아 비난할 순 없다…도움 줘 고맙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8-27T01:32:50.091Z"
section: "society"
tags: ["장미란", "장미란 씨의 부친", "A 경장", "제주"]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tau2rys19i9e8s0uf4uyi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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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란 부친 '경찰 싸잡아 비난할 순 없다…도움 줘 고맙다'

실종 신고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딸의 장례를 치르던 아버지가 "경찰을 싸잡아 비난할 수 없다"며 그간의 도움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나 평소 무서움을 많이 탔던 딸이 어두운 야자수농장에 혼자 들어갔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딸이 100일 넘게 야자수농장에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느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미란씨는 지난 5월 12일 밤 장기 투숙 중이던 숙소를 나간 뒤 약 400m 떨어진 이 농장에서 지난 24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아버지에게 사망 경위를 전했다. 그는 "제주서부경찰서 경찰이 찾아와 목의 뼈와 뼈 사이에 살짝 약한 뭐가 있는데 그게 당겨지면서 부러졌다고 얘기하더라"며 딸이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는 취지의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장미란 씨의 부친은 딸의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한 A 경장에 대해 "어떻게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고 접수 이후 실종 사건을 종결하는 바람에 수색하러 나온 경찰들도 도로 들어갔다"며 "그때 수색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그때 바로 알았을 텐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색 기회를 막은 개인의 잘못과 함께 시스템의 잘못도 지적했다. A 경장은 장씨의 남자친구가 실종 사흘 뒤인 5월 15일 낸 신고를 받은 지 약 2시간 30분 만에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고 허위로 말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는 장씨가 교통사고로 숨았다는 허위 기록을 올렸다 지우기도 했다. 그는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는 "한 사람의 일탈적인 행동으로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사인을 두고는 해석이 엇갈렸다. 경찰은 부검 결과 장씨가 실종 신고 접수 전인 5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 농장 안으로 들어가 야자수 나무에 목을 매 스스로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특이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목을 맸을 때 잘 부러지는 목뿔뼈인 설골이 부러진 듯 보였다는 설명을 유족에게 전하기도 했으나, 부검의는 설골이 부러진 것이 아니라 사망 후 시간이 지나 분리된 것으로 판단했다.

아버지는 "우리 집 기둥 같은 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남은 가족들이 많이 피곤해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신경 써줘서 고맙지만, 이제 그만 나왔으면 한다"고 말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