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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러시아, 엔비디아 칩 탑재 드론으로 사람 개입 없이 첫 공격"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8-29T02:23:15.454Z"
section: "technology"
tags: ["러시아", "우크라이나", "엔비디아", "드론", "AI", "자율살상무기",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 "제네바"]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tdqupwf1lug11oss5i23p2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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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엔비디아 칩 탑재 드론으로 사람 개입 없이 첫 공격

러시아가 사람 개입 없이 스스로 목표를 찾아 공격하는 엔비디아 AI 칩 탑재 드론을 최초로 실전에 투입했다.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이달 6일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의 주유소 대형 프로판 저장 시설을 공격해 큰 폭발이 일어났다. 러시아가 하루에 드론 수백 대를 발사해 와 일반 드론으로 여겨졌지만, 우크라이나가 잔해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기존과 다른 드론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드론에서 교신용 안테나가 빠져 있었다. 드론에는 원래 사람의 지시와 명령을 받는 안테나가 들어 있는데, 이 드론은 처음부터 안테나 없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엔비디아의 초소형 컴퓨터 '젯슨 오린'이 발견됐다.

러시아가 컴퓨터에 암호를 걸지 않아 내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장장치에는 우크라이나 지역 이미지와 지형 데이터, 심어둔 코드가 담겨 있었다. 특정 물체를 추적해 타격하도록 미리 학습시킨 데이터도 들어 있었는데 학습 표적은 에너지 저장 시설이었다. 드론이 사전에 입력해둔 지점으로 스스로 날아가 기계가 고른 목표물을 때렸다는 게 우크라이나 분석이다. AI가 실전에서 자체적으로 표적을 선정해 공격한 사례는 없었으며, 살상용 AI 공격으로 인명피해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역량도 러시아에 뒤지지 않는다. 지난 4년간의 전쟁에서 절대적 전력 열세를 드론으로 극복했고 지난주 독립기념일 열병식에서는 군인 대신 무인 차량과 무인 항공기, 무인 수상정이 잇달아 선보였다. 드론 전담 군종 창설도 추진하고 있다.

## 번번이 좌초해 온 자율살상무기 규제

국제사회는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 무대에서 살상용 AI 규제를 논의해 왔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024년 UN 총회에 킬러 로봇 논의 장을 만들자는 안건이 올랐을 때 161개국이 찬성했음에도 러시아와 북한이 반대표를 던졌다. 미국·중국·인도·이스라엘 등 주요 군사 강국은 기권했고, 한국도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UN 사무총장은 오래전부터 자율살상무기 개발 규제를 주장해 왔다. 그는 예방 조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오는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CCW 회의에서 자율살상무기 규제를 둘러싼 조약 논의가 다시 진행된다. CCW는 만장일치로 의사를 결정하는 체제다. 기존 드론은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자율살상무기로 바뀔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