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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9월 4일 고용시장 보고서: 롤렉스 부점장 찾는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03T22:59:58.600Z"
section: "economy"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tm4g79j2t8yp75yrr0neh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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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4일 고용시장 보고서: 롤렉스 부점장 찾는다

## 명품 유통이 채용 물량의 최전선에 서다

롤렉스가 한국에 처음 들어서는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의 문을 열 인재를 찾는다. 채용대행사 (주)휴머니스트가 게시한 공고에는 부점장과 판매사원, 사무지원(OA) 인력이 한자리에 담겼다. 같은 대행사는 루이비통코리아의 서울·경기·전국 판매사원 모집과 LVMH 그룹 주얼리 브랜드 쇼메·프레드의 부매니저와 사원 채용까지 동시에 추진했다. 수십 개 기업의 채용 공고를 종합하면 명품 유통이 가장 두터운 물량을 형성했으며, 부점장부터 사원급까지 직급을 한꺼번에 채우는 방식은 매장 확장 속도에 인력 확보를 맞추려는 계산으로 읽힌다.

채용대행·헤드헌팅 채널을 통한 공고가 물량의 중심을 이룬 것도 특징이다. 휴머니스트를 비롯해 리뉴피플과 라온서치, 맨파워써치, 굿커리어, 매버릭컨설팅, 에이치알포유 등이 의뢰 기업을 대신해 인재를 찾았다. 기업이 직접 창구를 열기보다 검증된 중개에 위탁하는 구조는 경력직 수요가 커질수록 뚜렷해지는 시장 패턴이다.

## 직급을 명시한 경력자 헌팅이 두드러진다

공고 문구를 들여다보면 직급까지 밝힌 경력 채용이 많다. 라온서치는 첨단화학 제조사의 환경보건(SHE) 경력자를 대리급으로, 화장품 원료 제조기업의 영업 인력을 과장에서 차장급으로 각각 명시했다. 굿커리어는 데이터센터 개발 시행 PM에 과장부터 부장까지, 배전반 전기설계에 대리부터 차장까지라는 폭 넓은 자격 조건을 걸었다. 자동차부품 영업 책임자(차장·이사급)와 외국계 보험사 준법감시 팀장, 강남 소재 기업의 재무회계 이사급 등 윗자리 공석도 함께 보인다. 즉시 투입 가능한 전력을 확보하려는 니즈가 이직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언어 역량 요구도 뚜렷해졌다. 리뉴피플은 영어가 가능한 글로벌 게임 운영자(GM)와 전장·방산 인쇄회로기판(PCB) 해외영업 팀장을, 에이치알글로벌네트워크는 무역사무 인력을 찾았다. 용산역 인근 피부과는 영어 소통이 가능한 피부관리사와 간호조무사를 남녀 무관으로 모집했다. 게임과 방산, 무역, 의료 서비스까지 국경을 넘는 고객을 상대하는 현장에서 어학이 기본 조건으로 굳어가는 흐름이다.

## 우주·뷰티·보안이 다시 그리는 산업 지도

미래 전략분야의 인재 선점 경쟁도 감지된다. 브이에어로스페이스는 2026년을 겨냥해 인천과 대전에서 연구개발 인력을 뽑고 임원 비서(Executive Assistant)까지 찾았다. 우주항공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부상하면서 연구 거점별 인력 확보에 속도를 붙인 것이다. 첨단 화학소재 상장기업의 품질관리(QC) 채용도 확인된다. 뷰티 업계에서는 맨파워써치가 클린·비건 뷰티 브랜드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이커머스 리더를 동시에 모집했고, 화장품 위탁생산(ODM·OEM) 전문기업의 기획 담당자 채용도 이어졌다. 패션 브랜드의 영상 디자이너 구인까지 더하면 온라인 판매와 콘텐츠 마케팅이 조직의 윗자리부터 다시 채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인프라 역시 고용을 만들어내는 축이 됐다. 휴먼컨설팅그룹은 연말정산 모듈을 포함한 급여 처리 시스템 개발자를 거듭 모집했고, 제이에스이는 자동제어 프로그래머를, 매버릭컨설팅은 사이버 보안 책임자를 각각 찾았다. 데이터센터 개발 PM 채용과 맞물려 보안과 데이터 인프라가 채용시장의 새로운 뼈대로 자리 잡는 중이다.

## 수도권 쏠림 속에서 살아나는 지방 거점

지역 분포는 서울 강남·송파·용산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쏠림이 뚜렷하다. 그럼에도 인천과 대전의 우주항공 연구개발, 부산의 배달앱 고객센터 상담원, 제주의 재무회계, 창원의 프리랜서 트레이너, 청주의 유아 음악 강사 등 지역 단위 채용이 고르게 확인된다. 학원의 중등 수학 강사와 교육행정 인재 모집이 이어지는가 하면 암호화폐 거래소 상담원 등 금융 서비스 구인도 줄을 이었다. 고용의 층이 얇지만 넓게 깔린 형태다.

올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는 경력직 중심의 채용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명품 소비 회복에 따른 매장 확장, 우주항공 개발 일정, 이커머스 성장이 인력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직급과 어학 역량 같은 조건이 갈수록 세분화되고 전문 중개를 통한 헌팅이 늘어나는 흐름은 채용시장이 인재 확보 경쟁 국면으로 다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