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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대통령실이 미 반도체 투자 요구를 현실로 인정했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06T23:25:04.396Z"
section: "economy"
tags: ["도널드 트럼프", "하워드 러트닉", "박정성", "한국", "미국", "일본", "알래스카", "이란"]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tqf0tcg6un1p75ysp4p6fb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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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이 미 반도체 투자 요구를 현실로 인정했다

대통령실이 한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요구한 반도체 투자가 사실임을 공식 확인했다. 다만 투자 방식과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이미 합의된 2000억 달러(약 28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와 별개인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9월 미국 투자 사업 선정을 앞둔 막판 협상이 한창이다.

구체적인 요구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반도체 제조시설을 지으면 관세 감면 혜택을 주고 그렇지 않으면 관세를 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미국은 대규모 자금이 자국 내 생산과 고용, 공급망 확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만큼 투자 수익성과 사업의 상업적 타당성이 걸려 있다. 특히 2000억 달러 대미투자 양해각서에는 전략투자를 관리하는 우산형 투자 특수목적회사(SPV)를 미국 또는 미국이 지정한 주체가 관리·지배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고, 개별 프로젝트에도 미국이 전적으로 소유하는 별도 SPV가 언급돼 있다.

이런 가운데 협상 막판 미국의 압박은 경제·통상을 넘어 외교·안보 영역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관련 지원 요청이 한국에 거절됐다는 주장을 내놓고 주한 미군 규모를 언급하며 "기억해 두라"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에 대한 "표적화되고 신중한 관세 정책"을 예고했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한국과 일본을 직접 거론하며 양국이 알래스카에서 연료·석유 운송과 파이프라인 건설 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일 대미투자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사업이다.

더불어민주당 재정경제기획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7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열고 산업통상부로부터 대미투자 협상 관련 내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협상 실무자들이 이 자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