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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이재명 지지율 43%로 취임 후 첫 부정 역전"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0T03:35:56.899Z"
section: "politics"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tuyxvzy4x0so2ilq8rmf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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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지지율 43%로 취임 후 첫 부정 역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섰다. NBS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3%로 떨어지며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에 역전을 허용했다. 2주 전 기록한 50%보다 7%포인트 낮은 숫자다. 다른 조사는 더 가파르다.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 긍정 평가 38.2%, 부정 평가 58.8%를 기록해 두 항목의 격차가 20.6%포인트에 달했다. 양쪽 모두 취임 후 최저치라는 점에서 하락 추세 자체는 부정하기 어렵다. 정당 지지율 역시 민주당 39%, 국민의힘 25%로 집계됐다.

## 급락을 이끈 두 건의 인선

숫자를 끌어내린 계기는 인사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김승원 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각각 지명했다. 여론은 냉정했다. 용혜인 후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3%가, 김승원 후보에 대해서는 47%가 '잘못한 인선'이라고 답했다. 전자의 경우 5명 중 3명이 넘는 수준이다. 인사 검증이 지지율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정치권 공방도 격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본소득당 대표는 "의원직 사퇴는 쉽지만 겸직은 당에 대한 책임"이라며 후보의 당적 유지를 옹호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김승원 의원에게 억울한 점이 있다"면서도 "용혜인의 욕심이 국민 정서에 반한다"고 짚었다. 국민의힘은 "야당 땐 부르더니"라며 인선 기준 자체를 문제 삼았다. 김승원 후보의 인사청문회를 무증인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는 모양새도 이어지고 있다. 인선 한 건이 국정 전반의 신뢰 문제로 번진 것이다.

## 중도층이냐 부동산이냐, 당내 진단도 엇갈려

하락 원인에 대한 진단은 여당 안에서도 갈린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중도층 이탈과 당내 갈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송영길 의원은 정반대로 부동산 정책 문제를 주범으로 지목했다. 같은 숫자를 두고 서로 다른 처방전이 나오는 셈이다. 이는 회복 전략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중도층이 문제라면 인사 검증 체계부터 손봐야 하고, 부동산이 문제라면 정책 전면 재점검이 선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진단이 갈리는 만큼 대응의 우선순위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 파리에서 나온 자기 진단과 연임 선 긋기

이 대통령 자신도 위기의 본질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국빈방문 기간 그는 프랑스 대혁명을 소환해 역결집과 중도층 이탈을 반혁명 경험에서 우려되는 징후로 꼽고, 에너지가 넘칠 때일수록 절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민석 의원의 중도층 이탈 진단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하락 원인을 당 밖이 아닌 안에서 찾고 있다는 자기 인식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는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이를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면서 연임 개헌 논의에 대한 첫 입장 표명이 됐다.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임기 연장 의혹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선제적으로 잘라내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의 길이다." — 이재명 대통령, 프랑스 방문 중 포용적 성장 강조

## 1930억 원 물가 대책이 반등의 시금석

민심 회복의 첫 카드는 물가로 꺼냈다. 정부는 추석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당초 1030억 원에서 900억 원을 더해 1930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 역대 최대다. "배고픈 사람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애들레이 스티븐슨의 격언이 아니더라도, 장바구니 물가는 지지율의 가장 낮은 바닥을 이루는 변수다. 인선과 당내 갈등이 하락의 이유였다면 회복 역시 검증과 소통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다.

향후 관전점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락 흐름이 40%대 초반에서 멈추고 반등하느냐, 아니면 30%대로 밀리느냐다. 외교 성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안보·방산과 AI, 원자력 등 협력 확대에 합의했고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 협력도 다뤘다.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과는 경제 양극화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외 성과가 물가 대책과 맞물릴 경우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청문회 국면이 길어지면 하방 압력은 더 커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