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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빚은 40대에, 자산은 60대에…30대만 곡선에서 빠졌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0T08:08:17.619Z"
section: "economy"
tags: ["가계금융복지조사", "가계부채", "가계자산", "30대", "자산", "40대", "부채", "부동산", "한국은행", "통계청"]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tv8we6e58who2ilddzno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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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은 40대에, 자산은 60대에…30대만 곡선에서 빠졌다

한국 가계의 '돈 인생'은 한 장의 그래프로 요약된다. 젊어서 빌리고, 중년에 갚고, 늙어서 모으는 계단 모양의 곡선이다.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 실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의 2025년 결과를 연령별로 펼치면, 그 계단의 중간칸이 빠져 있다. 30대 자산은 4년 만에 줄었고, 빚의 무게중심은 40대로 옮겨갔다.

## 30대만 자산이 줄었다

2025년 기준 가구주 30~39세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5,958만원이다. 2021년(4억0,017만원)보다 10.1% 줄었다. 같은 기간 50대 자산은 16.7%, 60세 이상은 22.9% 불었고, 전체 가구 평균도 5억0,253만원에서 5억6,678만원으로 늘었다. 조사 연령대 중 자산이 감소한 세대는 30대뿐이다. 조사 자체는 원인을 묻지 않지만, 자산 가격 변동과 가구 구성 변화가 겹친 흔적이다.

## 빚의 정점, 이제 40대다

부채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40대 평균 부채는 1억4,325만원으로 역대 최대이고, 2021년보다 17.3% 늘었다. 2016년(8,120만원)과 비교하면 9년 만에 76.4% 커진 것이다. 30대 부채는 같은 기간 1억1,190만원에서 1억0,899만원으로 소폭 줄었다. 매일경제가 조사 원자료를 단일 연령 기준으로 재정리한 결과로는 부채가 48세, 자산이 61세에 정점을 찍는다. 빚을 지는 나이가 늙어졌다는 뜻이다.

가구주 연령

자산 2021

자산 2025

부채 2021

부채 2025

30~39세

4억0,017만원

3억5,958만원

1억1,190만원

1억0,899만원

40~49세

5억5,370만원

6억2,714만원

1억2,208만원

1억4,325만원

50~59세

5억6,741만원

6억6,205만원

1억0,074만원

1억1,044만원

60세 이상

4억8,914만원

6억0,95만원

5,703만원

6,504만원

자료: 가계금융복지조사(지표누리, 가구주연령별 가구자산·가구부채)

## 퇴직해도 빚은 남는다

60세 이상 가구의 평균 부채는 6,504만원이다. 2016년(5,030만원)보다 29.3% 늘었다. 소득 정점을 지난 가계의 부채가 줄지 않는다는 점이 이 그래프의 또 다른 결점이다. 상환이 은퇴 이후까지 이어지는 부채의 고령화는, 금리가 다시 오를 경우 가장 먼저 부담을 느끼는 지점이다.

## 30대 레버리지는 오히려 높아졌다

자산이 준 만큼 빚도 줄었으면 다행이지만, 숫자는 그렇지 않다. 30대의 부채/자산 비율은 2021년 28.0%에서 2025년 30.3%로 올랐다. 분모인 자산이 더 빨리 줄었기 때문이다. 가구주 29세 이하 가구도 자산 1억5,500만원에 부채 4,703만원으로 비율이 30%를 넘는다. 자산 형성의 시작점부터 레버리지가 높다는 신호다.

가구주 연령

부채/자산 2021

부채/자산 2025

30~39세

28.0%

30.3%

40~49세

22.0%

22.8%

60세 이상

11.7%

10.8%

자료: 가계금융복지조사, 연령별 자산·부채로 계산

## "자연스러운 조정"이라는 반론

30대 자산 감소를 자산 가격 조정의 결과이며 레버리지가 낮아져 가계 위험이 줄었다고 보는 반론이 가능하다. 실제로 30대 부채는 소폭 줄었고, 60세 이상의 부채/자산 비율은 하락했다. 그러나 30대는 빚보다 자산이 더 빨리 줄어 순자산 타격이 상쇄되지 않았다. 조정의 이득과 손실이 세대 사이에서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았다는 지적은 데이터로 뒷받침된다.

## 계단을 다시 놓는 문제

이 그래프가 가리키는 것은 규제의 방향이다. 대출 총량을 조이는 방식의 정책은 30대의 빚은 줄였지만, 자산 형성 경로를 다시 만들지는 못했다. 임차와 매수의 선택, 연금 자산의 유동성, 자산시장 접근 조건이 세대별로 다르다는 사실이 숫자로 확인된 이상, 다음 정책의 출발점은 총량이 아니라 경로다. 계단이 끊긴 세대는 다음 사이클에서 매수자가 아니라 임차인으로 남는다. 그 빈칸은 가계부채의 연령 구조와 노후 소득의 격차로 그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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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분석 근거: 지표누리(한국은행·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가구주연령별 가구자산·가구부채·가구순자산), 한국은행 보도자료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매일경제 보도(2026.9.10.).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