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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35% 깨지고 최저치"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4T16:47:57.072Z"
section: "politics"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u1h6qst1oxo56q3zqdv5q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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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35% 깨지고 최저치

## '일 잘하는 정부' 서사에 금이 갔다

지지율 35%선이 무너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리얼미터 조사(7일~11일)에서 9주 연속 하락하며 35%를 깨고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것이 14일 확인된 결과다. 앞서 다른 조사에서도 지지율은 36%까지 밀려나며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짧게 말해 '하락의 관성'이 시작됐다.

더 무거운 신호는 연령대별 분해다. 이 대통령의 20대 지지율은 10%대에 머물러 있다. 젊은 층에서 먼저 발을 뽑는 현상은 일시적 반발이 아니라 세대별 지지 기반의 재편을 의미한다. 여론의 파이는 한정돼 있어서, 2030 이탈을 중장년층 결집으로 메우는 구조는 취임 초기처럼 잘 작동하지 않는다. 실제로 방송가에서는 "일 잘한다는 서사가 깨지고 있다"는 진단이 힘을 얻고 있다.

## 숫자가 말해주는 세 가지 균열

하락의 배경은 크게 세 갈래로 짚힌다. 첫째는 내분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한다"며 정면 비판에 나섰고, 파문은 확산 중이다.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대통령을 직격하는 장면은 지지층에 혼란을 안긴다. 당내에서는 검찰개혁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직접 "선명성을 위한 과격 선동을 경계해야 한다"며 수위 조절에 나선 것 자체가 내부 갈등의 깊이를 보여준다.

둘째는 개혁 속도전의 부작용이다. 공소청은 오는 10월 2일 출범을 앞두고 있지만, 이 대통령이 조직·인력 설계의 수정·보완을 지시하면서 법무부는 재검토에 들어갔다. '사법통제부'라는 명칭이 '불송치사건심사부'로 바뀐 과정도 우왕좌왕이라는 비판을 샀다.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법관 제청 절차를 둘러싼 공방까지 겹치면서, 사법개혁이라는 최대 명분이 점차 부담으로 변하고 있다.

셋째는 인사 신뢰도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 14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민석 총리가 사퇴를 권유하고 대통령실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히는 과정에서 검증 공백이 드러났다. 이 대통령이 여권 일부의 반대에 부딪힌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해 추가 검증을 지시한 사례까지 더하면, 인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승부처는 대국민 소통과 예산

돌파구의 윤곽도 보인다. 이재명 정부는 2027년도 총지출 820조90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고, 여기에 162조3000억원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했다. 재정을 산업 미래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인데, 국가 채무 부담과의 균형을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국민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하락 곡선이 9주째 이어진 시점에서, 취임 후 축적된 현안을 한 번에 소화할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외교에서는 돌파구가 보인다. 이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 광물 공급망과 AI·디지털, 방위산업 협력을 논의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정상과의 회담도 이어갔다. "유가에 관한 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원유의 중동 의존도를 50%대로 낮췄다는 발언처럼, 에너지·자원 외교는 성과 서사를 복원할 가장 현실적인 카드로 꼽힌다.

송영길 전 대표가 "연임 개헌은 나부터 반대한다"고 잘라 말한 대로, 연임 논의 자체를 확정짓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여권 안에서도 나온다. 결국 남는 답은 민생 성과다. 성공도 실패도 최종이 아니라는 경구처럼, 최저치 기록은 종착점이 아니라 중간 지점이다. 다만 지지율이 되돌아서는 데 필요한 것은 '개혁 포기한 적 없다'는 결기 어린 메시지보다, 20대가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