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원화 강세에도 유가 31.8% 뛰며 물가 압박 가중"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4T20:22:17.774Z"
section: "economy"
tags: ["김상봉", "한국", "미국", "중동"]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u1osd8y1uf656q3528iuk6g"
---

# 원화 강세에도 유가 31.8% 뛰며 물가 압박 가중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가파른 원화 강세에도 국내 물가의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원유 수입가격을 낮추는 요인이지만,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가 한 달 새 40% 가까이 뛰면서 환율 하락이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원화 강세에도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원유 수입가격을 낮추는 요인이지만,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중동산 원유의 대표 가격)가 한 달 새 40% 가까이 뛰면서 환율 하락 효과가 제한되고 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에 따르면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지난 11일 배럴당 123.66달러로 한 달 전 88.99달러보다 39.0% 올랐다. 9월 평균 가격은 정부가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전제한 올해 연평균 유가 배럴당 85달러보다 29.2% 높은 수준이다.

특히 한국의 원유 도입가격에 영향이 큰 두바이유의 상승세가 다른 국제유가보다 가팔랐다. 8월 평균과 9월 1~11일 평균을 비교하면 두바이유가 23.8% 오르는 동안 브렌트유 상승률은 17.7%에 그쳤다. 이에 따라 두 유종의 가격 차이도 8월 평균 0.66달러에서 9월엔 10.91달러로 벌어졌다.

## 환율 방어막도 한계

최근 원화 강세가 이 같은 상승분을 일부 흡수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1345.9원까지 떨어지는 등 최근 한 달간 원화 가치가 5% 넘게 올랐다. 그럼에도 같은 기간 두바이유가 달러 기준으로 39.0% 급등하면서 원화 환산 상승률은 31.8%에 달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4% 올라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15~16일 열린다. 국제유가 상승은 통상 일정한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 가격에 전가된다.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6%로 전망했으며 1~8월 누적 상승률은 2.6%대였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와 할당관세, 전기·가스요금 동결 등으로 가격 전가를 늦추고 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제유가가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올해 물가 목표치 달성이 힘들 수 있다”면서 “향후 국제유가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