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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수출물가 3년 8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5T03:24:00.255Z"
section: "economy"
tags: ["이흥후", "대한민국", "수출물", "3년", "8개월", "최대폭", "지난달", "국제"]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u23tfkq2bde56q32atw8g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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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물가 3년 8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가 전월보다 3.7% 하락하며 2022년 12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하락을 이끈 것은 환율 급락이었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88.75달러로 전월(76.75달러)보다 15.6% 올랐지만,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월평균 1497.4원에서 1406.3원으로 6.1% 내렸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전월 대비 3.7% 하락했다. 유가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0.3%)이 소폭 올랐을 뿐, 화학제품(-5.3%), 운송장비(-5.4%),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1%) 등 대부분 품목이 내렸다. 농림수산품도 2.0% 하락했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양상이 다르다. 환율 효과를 걷어낸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흥후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8월 반도체 수출 가격은 원화 기준으로는 하락했지만 환율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기업의 원화 환산 이익은 줄어들 수 있지만 수입업체와 소비자는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 수입물가도 석 달 연속 하락

8월 수입물가지수는 156.31로 전월(160.14)보다 2.4% 내렸다. 수입물가지수는 6월 4.2% 하락한 뒤 석 달 연속 하락 중이며, 8월 하락 폭은 7월(-1.0%)보다 커졌다. 품목별로는 중간재가 -4.0% 내리며 하락을 이끌었다. 석탄 및 석유제품(+3.6%)은 올랐지만 화학제품(-6.1%)과 1차 금속제품(-4.2%)의 하락 폭이 컸다. 자본재(-4.2%)와 소비재(-4.4%)는 내렸고,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1.5% 올랐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6% 상승해 두 자릿수 오름세가 이어진다. 5월(+25.4%) 이후 오름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8월 수입물량지수(달러 기준 126.61)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등이 늘며 1년 전보다 12.0%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는 23.1% 올랐다. 수출물량지수(153.48)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화학제품 증가로 25.9% 상승하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수출금액지수는 75.8% 상승했다.

대외 구매력을 보여주는 교역조건은 역대 최대 폭으로 개선됐다. 8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19.9로 전년 동월보다 27.1% 상승하며 1988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수 수준도 2007년 4월(120.65) 이후 19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수출 가격(39.6%)이 수입 가격(9.9%)보다 크게 오른 영향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184.02)도 전년 동월 대비 60.0% 상승해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흥후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소득교역조건지수의 상승률이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라며 교역조건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